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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포드, 전기차 사업 축소하고 中 CATL과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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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인사이트🌏
블루오벌SK(켄터키) 청산 및 단독 소유와 LG엔솔과의 9조 계약 파기를 통해 포드는 잠시 한숨을 고르고 CATL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LFP기술 습득, ESS개발 후 중저가 차량용 배터리로 기술을 적용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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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LOTER (2025.12.26.)

출처 : BLOTER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는 한편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과 협력해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을 강화한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CATL과 리튬인산철(LFP)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포드는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 약 20억달러를 투자해 고정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회사는 SK온과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청산하며 단독으로 소유 및 운영하게 된 켄터키 공장에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포드가 전기차 전략의 전면 개편을 발표한 자리에서 기술 플랫폼 프로그램 부사장인 리사 드레이크는 "이미 미국에서 해당 기술을 구축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었고 여기에 100년이 넘는 대규모 제조 경험을 결합해 자연스럽게 비슷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NEF의 데릭 플라콜 선임 정책 연구원은 포드와 CATL의 계약이 포드에 "상당히 드문 비교우위"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축소한 이후 여러 북미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용 제품에서 전력망과 데이터센터용 제품으로 사업 분야를 전환하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내 전력 수요는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증가분의 3분의1(4%) 이상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의 미국 완성차 업체로 최초로 대형 배터리 사업 진출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 산업 정책에서 중국 기술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포드는 CAT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의 혁신적인 기술에 접근하는 한편 미국 연방정부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배터리업체들은 미국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보여왔지만 동시에 정치적 난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 배터리업체 고션의 자회사는 수년간의 지역 주민 반대와 미 의회의 국가안보 우려 끝에 올가을 미시간주에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앞서 중국 자본을 활용하는 오토모티브에너지서플라이코퍼레이션(AESC)은 켄터키주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포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버지니아주의 글렌 영킨 주지사는 CATL 기술을 활용한 포드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거부했다. 또 공화당 의원들과 미시간주 관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포드는 미시간주 공장 건설을 이어나갔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포드는 켄터키 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중국산 수입 배터리가 이미 미국의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이번 프로젝트가 핵심 중국산 투입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와도 부합한다고 판단해 추진에 나섰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미국 에너지 생산자들의 지속적인 수요를 감안할 때 중국에서 더 많은 배터리를 수입하는 대신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려는 노력을 지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선택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지난 7월 통과시킨 세법은 대부분의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축소했지만 배터리에 대한 지원은 유지했다. 다만 혜택을 받으려면 중국 기술 사용에 대한 제약이 따르는데 법 시행 이후 체결된 계약에만 적용돼 포드와 CATL 파트너십은 이를 피해 가게 됐다. 포드는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충족해야 하는 별도의 조건도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CATL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포드의 사업 확장이 "기존 라이선스 계약의 일부"라며 "에너지 저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라이선스 계약이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국가안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히도록 해 미국 정책 당국이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존스홉킨스대의 정치학자 벤틀리 앨런은 "최고에게서 배워야 한다"며 "중국도 서방의 청정기술 기업들로부터 지식재산을 라이선스로 도입하고 기술을 확보해 왔다"고 말했다. 기술 플랫폼 프로그램 부사장인 리사 드레이크는 지난 6월 "자체 연구개발만으로 LFP 기술을 확보하려 했다면 따라잡는 데 10년은 걸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드 경영진은 궁극적으로 CATL로부터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저비용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앨런은 라이선스로 도입된 기술이 CATL의 최첨단이 아니어서 포드와 다른 미국 배터리 업체들이 추격을 계속해야 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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