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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BS 새만금 전구체 공장은 ‘脫중국 공급망’의 핵심 축이지만, 방류관로 지연으로 가동이 늦어지면 LS·엘앤에프 모두 공급망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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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일렉 (2025.9.3.)

LS그룹과 엘앤에프가 합작해 설립한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의 새만금 전구체 공장이 내년 상반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시운전 중이다. 그러나 염폐수를 방류할 방류관로 건설 지연으로 발목이 잡힐 우려에 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LBS는 염인정을 받아 전구체 양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염폐수를 해양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실행하려면 새만금개발청이 건설 중인 공동 방류관로가 반드시 필요하다.
새만금 공동 방류관로는 원래 지난해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해양 오염을 우려한 어민 반대와 관계 기관 간 이견으로 미뤄졌다. 결국 지난 6월에서야 착공했으며, 공사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다만 지난달 군산시의 제동으로 다시 중단됐다. 공사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완공 시점도 늦어지고, LLBS의 양산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금속 원료로 이뤄진 양극재의 전단계 물질이다. 리튬과 결합해 양극재로 가공된다. 전구체의 원료인 황산니켈 등을 용해·정제하는 과정에서 고염도 폐수가 발생한다. 염인정은 이처럼 염 성분으로 독성이 높아진 폐수를 해양 생태 기준으로 평가받도록 하는 제도다. 염인정을 받지 못하면 기업은 개선 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심할 경우 공장 가동 중지 같은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LLBS는 자체 폐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량 양산 단계에서는 염폐수를 해양으로 내보내야 하며 관로 없이는 불가능하다. LLBS 관계자는 "염폐수 공동 방류관로 건설이 늦어질 경우 당사의 수주에 영향이 있다"며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시운전 단계에서는 자체 폐수처리시설에서 (염폐수를) 적정 처리하고 있으며, 발생량이 적어 지자체 협의를 통해 공공폐수처리장으로 보내고 있다"며 "양산 시에는 건설 중인 방류관로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도 "기업(LLBS)이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희망하고 있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방류관로는 염폐수를 배출하는 기능일 뿐 처리 기능은 없다. 기업이 기준에 맞게 자체 처리한 뒤 관로를 통해 해양으로 내보내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LLBS는 LS가 55%, 엘앤에프가 45%를 출자한 합작사다. 내년 양산 돌입 이후 2029년까지 연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4월 LLBS의 공장 13개 동 전체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줬으며, 현재는 시운전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LS와 엘앤에프가 전구체 합작 공장을 세운 것은 각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LS는 계열사 LS MnM이 보유한 제련·정제 기술을 활용해 전구체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을 공급할 수 있다. LLBS 공장 인근 부지에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EVBM새만금)을 내년 착공해 2029년 가동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3년 새만금산단 투자협약 행사에서 "양극재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전구체 내재화가 절실하다. 현재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 CNGR에서 조달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가 존재한다. 특히 미국에서 '금지외국단체(PFE)' 조항이 포함된 감세법(OBBBA)이 시행되면서 중국산 전구체 사용에 제약이 걸린 만큼, 비중국산 조달처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방류관로 건설 지연은 LLBS의 계획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내년 양산 가동이 늦어질 경우 LS는 황산니켈 공급망과의 연계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된다. 엘앤에프 역시 전구체 내재화를 통한 탈중국 공급망 확보 시점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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