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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5

[주요한경] 2023년 6월 넷째 주

2023.6.27(화) 시가총액 글로벌 1위 업체인 애플이 이달 들어서만 사상 최고가를 네 차례 경신하며 시총 3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라는 평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제조업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것은 반도체 경쟁력이 우수해서다. 이 회사가 반도체 독립을 시도한 것은 2010년부터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4칩을 아이폰4에 처음 장착한 후 10년 넘게 스마트폰용 반도체인 A시리즈의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이어 PC·태블릿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실리콘 로드맵’을 추진한 애플은 2020년 첫 통합칩셋(SoC)인 M1을 공개했다.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에너지 효율은 경쟁사..

[주요한경] 2023년 6월 셋째 주

2023.6.19(월)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시조새’로 불리던 MS가 생성형 AI 바람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판단한 사티아 나델라 CEO가 속도전을 펼치며 회사 DNA를 바꾼 결과다. MS는 빌 게이츠 창업자가 이끌던 1990년대 세계 IT업계를 대표하는 원조 빅테크였다. 운영체제(OS) 윈도95가 세계 PC에 깔리면서 글로벌 회사로 부상했고 2000년대까지 MS는 독보적인 기업이었다. 이후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졌다. 이런 MS가 되살아난 배경엔 2014년 2월 취임한 나델라 CEO가 있다. 그는 사업 구조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변화시키며 회사 경쟁력을 높였다. 그가 취임한 이후 4년 만에 주가는 네 배 이상 올랐고,..

[주요한경] 2023년 6월 둘째 주

2023.6.12(월) 현대차에 삼성반도·SK배터리·LG패널…'K-전차연합' 뜬다 첨단 부품 경쟁력이 중요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가 다가오면 ‘4대 그룹 전장동맹’은 더 단단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에서 제조한 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용 통합칩셋(SoC) ‘돌핀 플러스(+)’가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에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IVI용 SoC는 차량에서 실시간 운행정보 등을 처리하는 반도체다. 설계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텔레칩스가 맡았다. 한국산 전장 부품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IVI용 반도체를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납품했다. LG디스플레이..

[주요한경] 2023년 5월 넷째 주

2023.5.22(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차량용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간 교역·투자 관계를 반도체와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방위산업 등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숄츠 총리는 “전기차나 배터리 생산 부문에서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양국이 자동차 제조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언급하며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이 지역(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규탄했다. 두 정상은 중국에 대한 경제..

[주요한경] 2023년 4월 둘째 주

2023.4.10(월) 삼성, 올 50조 투자…"반도체 빙하기가 초격차 기회" KDI는 한국 수출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 부진이 국내 제조업과 경기 둔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빙하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1996~1998년, 2007~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투자를 늘려온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역발상 투자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챗GPT 열풍으로 새롭게 열리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투입하지 않는 인위적 감산을 공식화한 것은 실적 악화와 무관치 않다. 지난 7일 내놓은 잠정 실적 설명자료에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용차 및 소형트럭 탄소 배출 규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