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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

[주요한경] 2023년 7월 셋째 주

2023.7.19(수) 중국 경제의 최대 성장동력이던 부동산산업의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형 개발업체인 다롄완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집단은 오는 23일이 만기인 채권 4억달러(약 5048억원) 가운데 최소 2억달러가 부족한 상태라고 전날 채권단에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완다그룹은 만기까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여전히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대안을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완다그룹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 속에 달러로 발행하는 역외 채권시장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개발업체다. 지난해 7월 부도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10억위안(약 1757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가 ..

[주요한경] 2023년 7월 첫째 주

2023.7.3(월) 중국이 반도체 및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및 첨단기술 규제가 강화되자 보복 조치를 내놨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3일 “수출통제법 등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갈륨 및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규제에 따르면 상무부 허가 없이는 갈륨 및 게르마늄과 그 화합물을 수출할 수 없다. 2023.7.4(화)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이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 지위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한 ‘디지털시장법(DMA)’ 규제 대상 기업 후보에 올랐다. DMA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대형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 영업활동을..

[주요한경] 2023년 6월 넷째 주

2023.6.27(화) 시가총액 글로벌 1위 업체인 애플이 이달 들어서만 사상 최고가를 네 차례 경신하며 시총 3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라는 평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제조업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것은 반도체 경쟁력이 우수해서다. 이 회사가 반도체 독립을 시도한 것은 2010년부터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4칩을 아이폰4에 처음 장착한 후 10년 넘게 스마트폰용 반도체인 A시리즈의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이어 PC·태블릿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실리콘 로드맵’을 추진한 애플은 2020년 첫 통합칩셋(SoC)인 M1을 공개했다.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에너지 효율은 경쟁사..

[주요한경] 2023년 6월 셋째 주

2023.6.19(월)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시조새’로 불리던 MS가 생성형 AI 바람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판단한 사티아 나델라 CEO가 속도전을 펼치며 회사 DNA를 바꾼 결과다. MS는 빌 게이츠 창업자가 이끌던 1990년대 세계 IT업계를 대표하는 원조 빅테크였다. 운영체제(OS) 윈도95가 세계 PC에 깔리면서 글로벌 회사로 부상했고 2000년대까지 MS는 독보적인 기업이었다. 이후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졌다. 이런 MS가 되살아난 배경엔 2014년 2월 취임한 나델라 CEO가 있다. 그는 사업 구조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변화시키며 회사 경쟁력을 높였다. 그가 취임한 이후 4년 만에 주가는 네 배 이상 올랐고,..

[주요한경] 2023년 5월 넷째 주

2023.5.22(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차량용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간 교역·투자 관계를 반도체와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방위산업 등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숄츠 총리는 “전기차나 배터리 생산 부문에서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양국이 자동차 제조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언급하며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이 지역(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규탄했다. 두 정상은 중국에 대한 경제..

[주요한경] 2023년 5월 둘째 주

2023.5.8(월) 다 죽어가던 기아 살려낸 정의선의 경영 비법 글로벌 최고 원가 경쟁력 1998년 외환위기 때 부도로 쓰러졌던 기아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1999년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차와 연구개발(R&D) 기능을 합치고, 플랫폼을 공유한 덕분이다. 2003년에는 영업이익을 8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그러나 국내 레저용차량(RV) 시장 위축 속에 현대차와의 차별성에 한계를 드러낸 기아는 2004년부터 다시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위기의 기아에 구원 투수로 투입된 인물은 정의선 당시 기아 부사장이었다.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현 명예회장)은 아들인 정 부사장을 2005년 사장으로 승진·발령해 경영 전면에 내세웠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제조·설계 원가 절감에 주력했다. ‘앞으로 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