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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3년 7월 첫째 주

스토리 킹 2023. 7. 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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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3(월)

중국이 반도체 및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했다.

출처 : 한국경

미국대중 반도체 및 첨단기술 규제가 강화되자 보복 조치를 내놨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3일 “수출통제법 등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갈륨 및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규제에 따르면 상무부 허가 없이는 갈륨 및 게르마늄과 그 화합물을 수출할 수 없다.

2023.7.4(화)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이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 지위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한 ‘디지털시장법(DMA)’ 규제 대상 기업 후보에 올랐다.

출처 : 한국경제

DMA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대형 플랫폼 기업독점적 지위를 활용한 영업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EU가 제정한 법안이다. 내년 1분기부터 시행한다. DMA상 ‘잠재적 게이트키퍼’(규제 대상 플랫폼 기업)에 해당하는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등 7개사로부터 각 사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통보받았다.

삼성전자는 당초 디지털시장법(DMA) 적용 대상 기업인 ‘게이트키퍼’로 거론되지 않았다. 법안 취지가 애플,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 지위 남용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입법 과정에서 규제 대상 플랫폼에 ‘인터넷 브라우저’가 추가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앱이 기본 탑재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유럽연합(EU)스마트폰시장 점유율올해 1분기 기준 34%로 1위다.

게이트키퍼로 확정되면 10개 규제 대상 플랫폼 중 각 기업이 해당되는 분야에서 규제를 받게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인터넷 브라우저를 활용해 취득한 고객 데이터결합·이전할 수 없광고에 활용하는 것이 제한된다. 피해가 작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신사업을 개발하고 있어서다.

갤럭시 구매자가 삼성 인터넷을 기본 앱에서 제외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 앱 활용 때 삼성 관련 서비스를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는 것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의무 사항을 위반하면 직전 연도 글로벌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받을 수 있다. 법 위반 행위를 반복하면 과징금 상한선은 매출의 20%로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는 성격이 다른 제조업체”라는 점을 EU에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2023.7.5(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출처 : Digital Watch Observatory
출처 : 한국경제

IAEA는 최종 보고서를 통해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일본의 처리수 방류 계획은 IAEA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2년간에 걸쳐 평가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는 과학적으로 답을 낸 것이라고도 말했다.

2023.7.6(목)

법인세율 '유럽 최저' 아일랜드, 세수 확 늘었다

출처 : 한국경제

아일랜드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재정 지출을 64억유로(약 9조원)가량 늘리기로 했다.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국부펀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연간 재정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5%로 제한하고 있는 아일랜드가 지출을 6% 늘리기로 한 것은 법인세 세수가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어서다. 다국적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 세율을 유럽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것이 법인세 세수 증가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허브' 노리는 인도…마이크론 공장 내달 첫삽

출처 : EETimesaAsia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정부는 자국에서 스마트폰과 배터리는 물론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국가 주도로 제조업을 일으킨 중국을 모방해 100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내걸었다. 미국과 유럽 등이 중국에 등을 돌리며 생긴 빈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인도 정부는 대만 전자기업 폭스콘을 포함해 12개 이상의 지원 기업과 보조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반도체 공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를 비롯해 화학·가스 등 관련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내년 말에는 인도산(made in India) 반도체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구자라트주 반도체 공장에는 미국 마이크론이 인도 정부 보조금을 포함한 27억5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를 투입한다. 인도 중앙정부와 구자라트주는 자국 내 첫 반도체 공장 설립 비용의 70%를 지원했다. 마이크론이 5000명 이상을 채용하고, 협력업체 등에서 일자리 1만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7.7(금)

인스타그램이 6일 새로운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스레드’를 선보였다.

출처 : Mac Rumors
출처 : 한국경제

인스타그램은 이날 텍스트 기반 SNS 플랫폼 스레드를 세계 100여 개국에 출시했다. 게시물당 최대 500자까지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외부 웹사이트와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앱을 열면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프로필 설정 단계에서 인스타그램에 입력해둔 내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억 명이 넘는다. 이 중 일부만 스레드를 사용해도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트위터의 MAU는 3억6370만 명이다. 

인스타그램과의 연결성 때문에 유럽연합(EU)에선 스레드 출시가 보류됐다. 스레드가 사실상 메타의 독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7.8(토)

2분기 영업익 6000억…14년 만의 최저치 기록..."삼성전자 바닥쳤다"

출처 : 한국경제

반도체 사업에서 4조원 규모 적자를 낸 영향이 크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조(兆)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60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영업이익은 95.7% 급감했다. 

스마트폰 사업은 선방했다. 다만 올해 1분기(3조9400억원)에 못 미치는 3조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는 5500만 대다. 1분기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약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TV·가전 사업과 디스플레이는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일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6970억원이다. 반도체 감산 효과 본격화에 따른 DS 부문 영업손실 축소,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 

출처 : 한국경제

궤도에 오른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이 수익 개선을 이끈 데다 폭염과 장마 특수로 에어컨 등 생활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VS(전장)사업본부가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이번 분기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되면서다. 자동차에 전장 부품이 많이 필요해지고 전기차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VS부문 수주 잔액은 2020년 55조원에서 올 1분기 말 80조원까지 늘어났다. 6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며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 VS사업본부는 지난해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B2B(기업 간 거래) 공조 사업도 성장했다. 특히 시스템에어컨 매출이 늘었다.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에너지 규제가 촘촘해지는 가운데 히트펌프고효율·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TV를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고객들의 TV 수요가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어서다. 다만 TV와 같은 하드웨어 외에 웹OS 등 콘텐츠, 서비스 사업이 성장하며 사업 구조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