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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경제 (2024.1.16)
엘앤에프가 지난해 224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28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은 탓이다.
“재고가 쌓이면서 4분기 대구 달성군 구지공장 가동률이 30%대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라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이번 발표는 예측치보다 훨씬 안 좋다”
엘앤에프는 테슬라 차량용 배터리팩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제조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한다. 이번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리튬 가격이다. 양극재의 판매가는 리튬 가격에 연동한다. 양극재를 판매하는 시점이 특히 실적에 중요하다. 리튬 가격이 상승세일 때는 저렴하게 구매해 둔 리튬을 활용해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값싼 원재료로 비싸게 최종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니 실적은 우상향을 그리게 된다.
리튬 가격이 급락하면 반대 상황이 펼쳐진다. 높은 가격에 구입한 원료로 양극재를 판매하니 실적이 나쁠 수 밖에 없다. 엘앤에프가 현재 이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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