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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 한국, 중국 배터리 기업 투자가 몰리고 있다.

스토리 킹 2024. 1.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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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비즈 (2024.1.30)

출처 : WorldAtlas
출처 : 조선비즈
출처 : 조선비즈

모로코는 배터리 원재료로 쓰이는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미국, 유럽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인산의 핵심 원재료는 인광석인데, 전 세계 매장량의 75%가 모로코에 있다. 모로코는 미국, 유럽연합(EU)과 FTA를 체결해 이곳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핵심원자재법(CRMA)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공장이 꾸준히 들어선다는 점도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음극재 시장 1위 기업인 중국 BTR(베이터뤼)은 최근 모로코에 5억달러(한화 약 6687억원)를 투자해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BTR은 중국 바오안그룹의 배터리 소재 부문 자회사테슬라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BTR의 음극재 시장 점유율은 26%로 2013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소재사 톈치머티리얼즈는 지난해 6월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해 모로코에 2억6000만달러(약 3600억원)를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중국 화유그룹과 손잡고 모로코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5만톤(t)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모로코는 FTA 체결국이고, 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LFP 계열은 (생산하기에) 최적”이라고 말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생산지로, 2025년까지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10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 2022년 한 해 생산량은 약 50만대였다. 아프리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이 있는 해운 허브라는 점을 활용해 정부 차원에서 투자 유치에 힘을 쏟은 결과 르노, PSA,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기업이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