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매일경제 (2024.12.25)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기차(EV)를 생산하는 새 공장을 중국 상하이에 건설할 방침이다. 이르면 2027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해당 공장을 합작이 아닌 단독 출자 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요타의 중국 내 생산은 현지 업체와의 합작사가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공장 건설과 운영을 단독으로 한다. 도요타는 중국 디이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과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요타는 새 공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차량 위주로 생산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렉서스의 경우 그동안 주로 일본에서 생산해왔다. 지난해 중국 내 렉서스 판매량은 약 18만대였다. 공장 건설 계획이 인가되면 중국에서 외국 자본으로는 미국 테슬라에 이은 두 번째 단독 출자 공장이 된다.
중국에서 해외 업체들의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도요타는 개발·생산 기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 시장이 향후 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로 세계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도요타는 보고 있다. 새 공장 건설에 따라 현지 고용 등도 늘게 돼 경기 침체로 고민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도 득이 된다. 닛케이는 "중국에서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철수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투자를 원하는 중국과 단독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싶은 도요타의 의중이 일치했다"고 짚었다.
NHK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이 계속되고 가격 경쟁도 심해지면서 내연기관차 중심인 일본 업체의 판매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도요타가 신공장 건설로 반격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의 올해 1~10월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141만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줄었다. 새 공장 건설 등에 따른 도요타의 EV 시프트는 중국 시장에서 반격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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