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잡포그트 (2025.3.18)

코스모화학이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말 울산에 준공한 리사이클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공장에 직접 생산한 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직 계열화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 참가해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홍보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인산철, 탄산리튬 등 직접 생산한 전지 소재를 전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지소재사업부를 총괄하는 신동구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리사이클 공장 내 설비 보강을 완료하고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이차전지 리사이클 제련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2011년 국내 최초로 황산코발트 공장을 완공하며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에 나섰다. 기존에는 광석을 직접 제련해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제조했으나, 지난해부터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울산 공장은 연 3,800톤 규모의 생산 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0% 수준이다.
또한,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 CNGR과 협업을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NGR의 유럽 법인에서 생산된 원료를 코스모화학이 공급받아 리사이클 공장에서 재활용한 후, 이를 다시 CNGR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다만, 일부 공정 지연으로 협업이 다소 늦춰졌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코스모화학은 향후 7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신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당초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1년가량 연기됐다. 특히, 하반기부터 가동을 앞둔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공장에 직접 생산한 소재를 공급하며 국내외 전구체 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방식은 광석 제련보다 불순물 제거 과정이 간소화돼 수익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국내외 전구체 기업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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