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디일렉 (2025.5.13.)

포항 공장 2027년 준공 목표...LFP·리사이클링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이 최대주주로 있는 피노가 올들어 엘앤에프와 체결한 전구체 공급계약 금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피노는 전구체 생산 투자에도 참여하며 국내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니켈계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소재 공급도 계획 중이다.
CNGR은 홍콩 상장을 추진 중이며, 한국 공장 건설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투자계획의 8%인 약 300억원이 집행됐다.
피노는 올들어 엘앤에프와 7건의 전구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33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307억원)을 넘어섰다. 피노는 CNGR에서 전구체를 들여와 엘앤에프 대구 구지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에 사용된다.
CNGR의 홍콩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전체 매출에서 한국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는다. 주요 거래처로는 엘앤에프 외에도 포스코, 에코프로, LG화학, 테슬라 등이 언급됐다. 피노가 CNGR의 한국 판매법인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 역시 잠재 고객사로 거론된다. 특히 테슬라는 2024년 기준 매출 비중 8.8%로 CNGR의 최대 고객이다.
피노의 최대주주는 CNGR 산하 줌위홍콩(Zoomwe Hong Kong)으로 29.9%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 전환사채 반영 이후 줌위홍콩이 30.9%, CNGR홍콩이 13.4%를 보유하며, CNGR 계열 지분은 44.3%로 확대된다.
피노는 단순 판매를 넘어 전구체 생산 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세운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의 CNGR 보유지분 29%를 130억원에 인수했다. CNGR과 피노가 보유한 합산 지분은 80%다.
포항에는 연산 11만톤 규모의 니켈계 전구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단계 4만톤, 2단계 7만톤 규모로, CNGR은 3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300억원이 토지 확보와 설계 작업에 쓰였다.
CNGR은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소재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피노를 활용하고 있다. 해외 시장 판매가 확대될수록 피노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피노는 리튬인산철(LFP) 전구체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앞서 CNGR과 LFP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NGR의 모로코 공장을 활용한 전구체 수급이 유력하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 재활용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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