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인사이트🌏
삼성SDI가 미국 SPE 1공장의 3개 라인을 ESS용으로 파격 전환, 내년 2분기 테슬라향 365Ah 대용량 LFP 각형 배터리를 본격 양산하며 LG엔솔과 함께 미국 내 테슬라 ESS 공급망을 양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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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일렉 (2026.7.16.)

내년 2분기 SPE 1공장서 300Ah급 각형 배터리 생산
삼성SDI가 연내 미국 스타플러스에너지(SPE) 1공장에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 이어 미국 내 테슬라 ESS용 배터리 생산 거점이 2곳으로 늘어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 1공장에 365암페어시(Ah)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SPE 1공장은 총 4개 생산 라인 가운데 3개를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ESS용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라인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어 올해 하반기 273Ah급 LFP 배터리 라인을 가동한 뒤 내년 2분기 365Ah급 LFP 배터리 라인을 추가 가동한다.
업계 관계자는 "300Ah급 LFP 배터리는 셀 용량을 키운 제품으로 테슬라 ESS에 공급할 것"이라며 "300Ah급 외에도 새로운 규격의 LFP 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생산하는 273Ah급 배터리는 삼성SDI의 컨테이너형 ESS인 '삼성배터리박스(SBB) 2.0'에 적용한다.
삼성SDI는 전용 라인 구축으로 테슬라에 처음 배터리 공급 물꼬를 튼다. 회사는 올해 1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공시했으나 계약 금액, 계약 상대,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을 사유로 비공개했다. 업계는 계약 규모를 3조~5조원, 핵심 고객사를 테슬라로 추정한다.
365Ah급 LFP 배터리 생산 라인 장비 발주는 아직 모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필에너지 등 일부 협력사만 구매주문(PO)을 받았다. 필에너지는 이달 1일 712억원 규모의 배터리 조립설비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고객사는 영업비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SDI가 유력하다. 구매주문을 받지 않은 장비 업체들도 구매의향서(LOI)는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는 SPE의 LFP 라인 전환에 기존 핵심 협력사를 기용한다. 배터리 소재는 NCA에서 LFP로 바뀌지만, 배터리를 만드는 공정 자체는 믹싱과 전극(극판), 조립, 화성으로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유지한다. 다만 셀 용량이 커지고 규격이 달라지면서 일부 장비를 개조하고 조립 공정과 후공정 장비는 신규 구축한다.
배터리 소재를 섞어 활물질 슬러리를 만드는 믹싱 공정은 제일엠앤에스가 맡는다. 슬러리를 집전체(동박·알루미늄박)에 균일하게 도포하는 전극 공정은 한화모멘텀(코터)과 씨아이에스(프레스·슬리터 일체형)가 담당한다.
전극 공정을 마친 뒤 셀 형태로 조립하는 과정에서는 필에너지가 노칭과 스태킹 장비를 공급한다. 노칭은 전극을 배터리 규격에 맞게 가공하는 공정으로, 레이저 대신 프레스 금형 방식을 적용한다. 프레스 금형은 유진테크놀로지가 공급한다. 스태킹을 마친 전극을 금속 캔에 넣고 캡 어셈블리를 결합하는 셀 조립 장비는 엠오티가 맡는다.
조립 공정 검사 장비는 엔시스, 충·방전을 반복해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는 후공정 장비는 원익피앤이, 후공정 검사 장비는 이노메트리가 각각 공급한다. 라인 전환에 필요한 드라이룸 공사는 기존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씨케이솔루션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365Ah급 LFP 배터리는 셀 용량이 커지면서 캔과 캡도 대형화한다. 상신이디피와 신흥에스이씨가 관련 부품을 공급한다. 상신이디피는 대형 각형 캔 수요에 대응해 미국 인디애나 법인에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기존 6개 라인에 신규 설비를 더해 총 9~10개 라인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미국 미시간주 랜싱 단독 공장 내 테슬라 ESS용 각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장비 발주를 완료하고 양산 초읽기에 돌입했다. 티에스아이가 믹싱 장비, 씨아이에스, 히라노텍시드가 전극 장비를 전담한다. 조립 공정은 노칭 장비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PRI) 협력사 신진엠텍, 스태킹 장비를 중국 신보자동화유한회사(SINVO), 셀 조립 장비를 제이스로보틱스가 각각 수주했다. 후공정 장비는 에이프로, 중국 항커커지가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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