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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3년 9월 넷째 주

스토리 킹 2023. 9.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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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25(월)

LG화학, 한국 첫 LFP 양극재 공장 모로코에 짓는다

LG화학이 중국 화유그룹과 손잡고 아프리카 모로코에 리튬·철·인산(LFP)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LG화학과 화유그룹 계열사 유산은 모로코에 연산 5만t 규모의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6년이다. 주로 북미 지역에 공급할 LFP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LFP 양극재 5만t은 보급형 전기차 50만 대(350㎞ 주행 가능한 50㎾h 용량 전기차 기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모로코에는 LFP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인광석 500억t이 매장돼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73%를 차지한다. LG화학 관계자는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도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4대 양극재 업체 중 LFP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곳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FP 배터리는 CATL, BYD 등 중국 기업이 글로벌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IRA로 중국산 제품의 미국 내 유입이 봉쇄됐다. 이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그동안 프리미엄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만 생산해온 국내 배터리업계에 “LFP 배터리도 만들어 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캐나다-인도 '파국'에 난처한 美…反中 포위망 흔들린다

출처 : 한국경제

인도 캐나다 양국 관계는 시크교도 암살사건 이후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인도계 캐나다인 하디프 싱 니자르 암살 사건이 발단이 됐다. 캐나다에서 시크교 분리독립 운동을 주도하던 그는 지난 6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캐나다는 수사 결과 이 사건에 인도 당국이 개입했다고 결론 내렸다.

시크교는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에서 이슬람교와 힌두교 영향을 받아 창시된 종교다. 시크교도들은 파키스탄과 인도가 분리된 1947년부터 분리독립을 주장해왔다. 3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시크교도를 모아 칼리스탄이라는 독립 국가를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1970~80년대 독립 열기가 달아오르자 당시 인도 총리인 인디라 간디는 무장 진압을 명령했다. 시크교 성지인 암리차르 ‘황금사원’까지 병력이 들이닥치며 독립운동은 와해됐다. 앙심을 품은 시크교도 경호원들은 인디라 간디를 암살했다. 많은 시크교도는 캐나다 미국 등 해외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국민인 니자르를 인도 당국이 살해했다는 데 불만을 제기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9~10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모디 총리는 극단주의 시크교도들이 인도 외교관과 공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후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갈등은 양국 주재 외교관 맞추방으로 이어졌고 인도는 22일 캐나다인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2023.9.27(수)

포드, 中CATL과 합작 중단

출처 : 한국경제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 배터리 회사 CATL과 함께 미국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사업을 중단했다. 미국자동차노조(UAW) 파업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달아 미시간을 방문하기로 한 전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허점을 노렸다는 비판을 피하고, UAW의 파업 중단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노조를 압박했다. 팔리 CEO는 “노조가 원하는 사항을 모두 얻게 되면 우리는 전기차 투자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며 “UAW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 등은 전기차 사업 확장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9.28(목)

멕시코, 리튬 국유화 '가속'…中에 줬던 채굴권 돌연 취소

멕시코 광업국(DGM)은 지난달 중국 기업 간펑리튬이 보유한 자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 9곳의 채굴권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광업국은 “간펑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리튬 사업과 관련해 최소 투자 금액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취소 이유를 통보했다.

지난해 8월 멕시코 정부는 리튬 국유화 사업을 위해 국유기업 리티오멕스를 세웠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멕시코의 리튬 매장량 추정치는 약 17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3% 수준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멕시코의 리튬 채굴 역량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현지 매체 멕시코뉴스데일리는 “멕시코 리튬 매장지는 점토층에 있어 가공이 어려운 만큼 광업 전문가들은 국유기업이 리튬을 효과적으로 채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30년 세계 전기차 비중 65%로 확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신차 판매의 65% 이상을 전기 자동차로 채워야 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27일 제시했다. 2021년 제시한 목표보다 전기차 비중을 5%포인트 더 높여 잡았다. 2050년까지 세계 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는 탈석탄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삼성SDI·스텔란티스 美 2공장에 2.7조 투입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에 2조655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연간 생산능력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SDI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 생산 물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을 짓고 있다. 2공장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차·기아, 美서 330만대 리콜…"엔진 부품 화재 가능성"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엔진 부품 화재 위험으로 각각 160만 대, 170만 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모듈이 브레이크액을 누출하고 합선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주차 혹은 주행 중일 때 엔진 부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차량의 전자제어유압장치(HECU)가 합선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일 때 엔진 부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