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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3년 11월 넷째 주

스토리 킹 2023. 11.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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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월)

해외서 벌어들인 40조 한국으로…감세가 부른 '자본 리쇼어링'

삼성 현대자동차 LG를 비롯한 국내 간판 기업 10곳이 올해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인 돈 40조원가량을 국내로 들여왔다. 이 중 상당액을 국내 생산설비 구축에 투입했다.

기업들이 줄줄이 ‘자본 리쇼어링’(해외법인 자금의 국내 반입)에 나선 것은 올해부터 시행된 법인세법 개정안과 맞물린다. 작년까지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서 법인세를 내고 잉여금을 국내 본사로 배당하면 국내에서도 세금을 내야 했다. ‘이중과세’ 부담에 배당을 주저하는 기업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과세한 배당금은 배당의 5%에 한해서만 국내에서 과세하는 방식으로 세법이 바뀌었다.

"이-팔 전쟁 더는 못 참아"…아랍권 감산 연장 만지작

출처 : 한국경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올 연말까지로 계획했던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최소한 내년 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의 희생이 커지면서 중동 산유국 사이에서 여론 반발이 심해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국제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 카드가 될 전망이다.

“아랍 산유국이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해 1970년대와 같은 오일쇼크가 반복되는 일은 없겠지만 산유국들이 지속적인 메시지를 보내면 글로벌 석유 시장과 미국 워싱턴 정가가 이를 충분히 이해할 것”.

중동 산유국이 일제히 추가 감산에 나서 유가가 다시 뛰기 시작하면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일시 중지하고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데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다”

2023.11.21(화)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전진당(극우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려온 아르헨티나가 차기 대통령으로 급진적 자유주의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전진당 후보(53)를 선택했다. ‘무정부주의적 자본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가 당선되며 아르헨티나가 정치·경제적 대격변을 겪을 전망이다.  경제난에 지친 청년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국가 통화인 페소를 달러화로 교체하는 등 급진적인 선거 공약들을 단기간에 실현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출처 : 한국경제

고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33%까지 올리며 경제는 역성장하기 시작했다. 국가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위축됐다. 

출처 : 한국경제

달러화가 법정 통화로 채택되면 페소 가치가 폭락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페론주의 포퓰리즘 역사

출처 : 중앙일보

페론주의는 24~25대(1946년~1955년), 34대(197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낸 후안 페론의 철학을 계승하는 정치 운동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의 역사는 페론주의군부독재 세력 간 경쟁의 역사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군인 출신인 페론 전 대통령은 1943년 군부 쿠데타에 가담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군부 정권에서 노동부 장관복지부 장관을 지내며 노동자를 지지 세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1946년 대선에 출마해 노동자 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고 권력을 잡았다.

페론 전 대통령은 △외국 자본 배제산업 국유화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을 통한 노동자 수입 증대를 경제 정책의 세 축으로 삼았다. 

1947년부터 2년 연속 아르헨티나 노동자 임금은 연 25% 상승했다. 이런 정책은 아르헨티나 빈곤층이 줄어들고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위적인 임금 인상은 곧 후폭풍을 불러왔다.

1948년 공공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를 넘어서며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줬다. 생산성 향상이 뒷받침되지 않은 임금 인상은 수출 경쟁력의 발목을 잡았다. 1949년부터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 경기 확장기에 노동자를 지지 기반으로 삼아 인기를 구가한 페론주의는 경기 침체에 접어들며 점차 무너졌다. 20세기 초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수시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지는 나라가 된 배경이다.

페론 전 대통령은 1955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에도 국외에서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1950~1960년대 군부 정권은 페론주의 정치인의 정치 참여를 금지했지만 1972년 민주화의 일환으로 페론 전 대통령을 사면했다. 페론 전 대통령은 1973년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이듬해 노환으로 별세했다.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페론주의는 아르헨티나 정치를 지배하는 주요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21세기 들어서는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이 페론주의를 계승·발전한 ‘신페론주의’(키르치네르주의)를 내세워 집권에 성공했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민영화된 우편 등 공공서비스 기업을 다시 국유화하고 사회보장 등 공공지출을 늘렸다.

페론주의 정당인 정의당은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를 대선 후보로 내세워 2007년부터 8년간 집권 연장에 성공했다. 2015년 대선에서 공화주의제안당 소속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대통령에게 임기를 내줬으나 2019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이 정권을 되찾았다.

많은 전문가는 경제난의 주원인으로 페론주의를 꼽는다. 표심을 얻기 위한 퍼주기식 경제정책들로 국고를 바닥낸 페론주의 정권에 반기를 든 밀레이는 경제난에 지친 청년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

美 경제 연착륙 '숨겨진 비결'…몰려든 이민자, 고용 떠받쳤다

출처 : 한국경제

미국 경제 연착륙 전망이 나오는 비결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이민자 노동력이 추가 공급되면서 잠재성장률을 밀어 올린 덕분에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노동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1인당 생산성이 향상해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 분기 대비·연율 환산)은 3분기 4.9%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앙은행이 팬데믹 기간 경기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통화 완화정책을 펼쳤고 이에 따라 기업의 부채 비용 감소로 투자와 소비를 촉진했기에) 늘어난 유동성기업의 자본투자로 전환되며 1인당 생산성이 향상된거다. “기업의 설비 투자와 노동시장 과열로 인해 생산성 증가세가 계속될 것”.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노동자 유입이 본격화하면서 (값싼 노동력의 공급이 늘어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니까)물가 상승 압력도 낮아졌다. 

유럽·英, 조기 금리인하설 '솔솔'

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했고, 소비와 생산 등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완화적 통화 정책을 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ECB는 10차례, BOE는 1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최근 동결했다. 시장에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이 내년 6월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ECB와 BOE의 피벗(pivot·통화 정책 전환) 시점을 각각 2024년 9월, 2025년 초로 제시했다.  

한 달 새 분위기가 뒤바뀐 건 경기 침체 우려(성장률 0%대)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물가 상승률 2%대)하고 있다. 

"내년 4월까지 엘니뇨"…식량 인플레 '빨간불'

세계기상기구(WMO)가 엘니뇨가 적어도 내년 4월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엘니뇨로 인한 이상 기후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해 글로벌 식품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평양을 중심으로 온난화 효과가 심화하면서 수확량이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식품을 비롯해 운송업계도 타격이 예상된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지역 마림비아의 최고 기온은 41.9도를 찍었다. 올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중저가 미드니켈 배터리…LG엔솔, 양산 1년 앞당겨

출처 : 한국경제

미드니켈 NCM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40~60%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니켈 80~90% 이상) 배터리에 비하면 니켈과 코발트 함량이 훨씬 낮다. 비싼 광물을 덜 쓰는 만큼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에너지 밀도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크게 뒤지지 않는 L당 700Wh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2023.11.22(수)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컨베이어벨트가 없는 혁신적인 완성차 제조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출처 : 한국경제

이곳에서 개발·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와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 등에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룽 혁신지구에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준공식을 열었다. 혁신센터를 통해 기술·제조·비즈니스 혁신을 이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주룽 혁신지구. 싱가포르 정부가 2016년 세운 경제개혁 계획안에 따라 개발 중인 지역으로, 제조업 육성은 물론 공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앞에 수백 명의 근로자가 공정 단계마다 서 있는 기존 공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타원형의 소규모 작업장 ‘셀’이 27개 설치됐다. 셀마다 생산직 한 명과 로봇이 들어가 차량을 최종 조립한다. 공장 물류 작업도 로봇이 맡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AMR)이 쉴 새 없이 다니며 각 셀에 부품을 나른다. 조립된 차체를 옮기는 것도 로봇(무인운반차량·AGV)이다. 조립이 잘됐는지 확인하는 업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네 발로 걷는 로봇 ‘스팟’이 맡는다. 근로자가 조립을 하나씩 마칠 때마다 스팟이 해당 부위를 촬영한 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품질을 확인한다. 혁신센터의 자동화율은 40%대로, 10%대인 일반 공장의 네 배다. 

현대차그룹이 셀 방식을 도입한 것은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주문에 맞춰 맞춤형 차량을 유연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다. 운전할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가 확산하는 데 따라 내부 공간 등에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다차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가지 상품만 대량으로 생산하는 20세기 ‘포디즘(Fordism)’으로는 신차 수요 변화에 따른 기회손실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컨베이어 벨트와 셀, 두 개의 생산 방식이 공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컨베이어벨트→도요타 '저스트인타임'→여러 차종 동시제작 '셀생산'

출처 : 한국경제

1910년대 미국 포드가 도입한 ‘연속 흐름 생산’ 시스템으로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1900년 200여 대에서 1920년대 초 2만여 대로 100배 급증했다. 대량 생산으로 자동차 대중화도 가능해졌다.

도요타의 ‘린(lean) 생산’ 방식은 부품을 쌓아두는 대신 시장 수요에 따라 그때그때 조달해 원가를 낮추는 ‘적시 생산(JIT:Just In Time)’ 시스템. 대량 생산과 다차종 생산을 결합하려는 시도.

컨베이어벨트는 차종 하나만 바꾸고 싶어도 라인 전체를 멈추고 교체해야 한다는 비효율.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연 생산 체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면서 부품 수가 줄고 모듈화가 쉬워진 것.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도요타 등은 컨베이어벨트 대신 무인운반차량(AGV)에 자동차를 한 대씩 올려 조립하는 방식

"공기업 싹 다 팔겠다"…아르헨 대통령 밀레이 '파격 청사진'

만연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공기업 민영화 청사진을 내놓자 시장이 들썩거렸다. 정권 교체 후 급격한 사회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일각에선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앙은행이 정부의 과잉 지출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돈을 찍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과거 경험으로 봤을 때 아르헨티나가 통화량을 줄이면 인플레이션을 파괴하는 데 18~2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앙은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초인플레이션 그림자가 항상 우리를 따라다닐 것”이라며 “중앙은행을 폐쇄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다음 아르헨티나 국민이 자유롭게 통화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美 스텔란티스·中 CATL "유럽에 LFP배터리 공장"

두 회사는 동등한 지분을 출자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와 CATL이 유럽에 LFP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100%를 순수전기차(BEV)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1.23(목)

아직 인플레 진정 확신 못했나…Fed '금리인하' 언급도 없었다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과 같은 데이터가 Fed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갈 때까지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Fed는 또 3분기 4.9%의 증가율을 보인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4분기 들어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하마스, 4일간 일시 휴전…인질 50명 석방

출처 : 한국경제

하지만 이스라엘의 반대로 전쟁이 쉽게 끝나기 힘들다는 관측이 많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지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점도 휴전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을 친환경산업 기술에 포함해 지원하는 법안이 유럽의회에서 통과됐다.

유럽의회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본회의를 열고 핵분열·융합과 탄소포집 등을 탄소중립산업법(NZIA) 적용 대상 기술로 추가한 협상안을 찬성 376표, 반대 139표, 기권 116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다음달 초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에 전달된 뒤 유럽의회, EU 집행위원회와의 3자 협상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NZIA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응해 역내 친환경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법안으로 산업 제조 역량을 2030년까지 40%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美 운행 내년으로 연기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이 올해 말 미국에서 시작하려던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영업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최근 미국 내 로보택시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인 크루즈잇단 사고석 달 만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단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유럽 노스볼트 "CATL 보고있나"…리튬·니켈 필요없는 배터리 개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갈 배터리.

원재료인 소금의 단가가 낮고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리튬 전지에 쓰이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광물의 가격 변동성과 중국 의존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을 갖췄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점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로 꼽혀왔다. 통상 ESS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최고 출력은 ㎏당 180㎾h이고, 전기차용은 최대 300㎾h에 달한다. 노스볼트가 이번에 개발한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출력은 160㎾h까지 올라갔다. 

[사설] 현대차가 테스트베드를 싱가포르에 만든 이유

현대차는 이 센터에 기존 대량생산 방식의 핵심인 컨베이어벨트를 없애고 소규모 작업장인 셀에서 근로자 한 명과 조립 로봇이 들어가 맞춤형 차량을 만들도록 했다. 로보택시, 항공모빌리티 등 현대차의 미래 전략 제품군도 이곳에서 시험 생산을 거친다. 현대차는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이런 중차대한 테스트베드를 왜 한국이 아니라 땅덩어리도 작은 도시국가에 마련했을까.

싱가포르는 물류·금융의 대표적인 글로벌 허브 국가인 데다 배후에 거대한 동남아시아 시장이 있다. 

지금 싱가포르는 나라 전체가 거대한 모빌리티 실험장이다.  자동차 회사는 물론 인공지능(AI), 양방향 통신, 라이다 등 모빌리티 인프라 분야의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도심 곳곳에서 테스트를 벌인다. 

가장 큰 이유는 혁신 산업에 대한 싱가포르 정부의 담대한 인식이다. 2019년 영토의 절반을 뚝 떼어내 자율주행 실험 공간으로 삼았을 정도다. 항공모빌리티 관련 규제도 기업의 요청에 앞서 정부가 먼저 풀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꼽히는 난양공대와 싱가포르국립대가 인재 공급원 역할을 한다.

싱가포르의 그랩이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우리 정부는 비슷한 서비스를 가로막아왔다. 2014년에 우버가, 2018년엔 카풀 앱이, 2020년엔 타다가 철퇴를 맞았다. 

2023.11.24(금)

英, 설비투자액 25% 영구적 공제…"감세 없이는 경제성장 없다"

영국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법인세 감면을 단행하기로 한 것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유럽연합(EU) 최저 수준인 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 때문이다. 영국 못지않게 경제가 어려운 이웃 독일이 최근 연간 10조원의 법인세를 감면하고, 기업 전기요금을 97% 감면하는 등 전방위 지원안을 내놓은 것도 자극이 됐다.

영국이 전방위 감세안을 마련한 것은 올해 세율이 인상되면서 경기가 침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당시 19%이던 법인세의 명목 최고세율을 올해부터 25%로 올리고, 개인 소득세 면세점을 2026년까지 동결하는 식으로 과세 대상자와 세액을 늘렸다.

獨, 제조업 전기료 97% 깎아줘…日, 법인세 감면 확대

출처 : 한국경제

프랑스는 2019년 기준 34.4%이던 법인세율을 2022년까지 25.8%로 끌어내렸다.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글로벌 최저한세)은 15% 높아질 전망이다. 법인세 실효세율이 15%보다 낮은 국가에 세금을 내면 차액만큼 다른 국가가 추가로 과세할 수 있다. 애플 등 다국적 기업이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두고 세금을 덜 내는 관행을 막으려는 취지에서 나온 방안이다.

네덜란드도 극우 집권…'넥시트' 현실화되나

출처 : 한국경제

22일(현지시간) 치러진 네덜란드 조기 총선에서 반(反)이민 및 반이슬람을 주장하는 극우 정당 자유당(PVV)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선에 이어 네덜란드까지 세계 곳곳에서 극우 정당이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번 총선으로 네덜란드에선 ‘넥시트’(NEXIT: 네덜란드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 등 정치적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2023.11.25(토)

48일 만에 멈춘 포성…구호품 트럭 가자 진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나흘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24일. 약속된 시간인 오전 7시(현지시간)가 다가오자 가자지구를 뒤덮은 포성이 잦아들기 시작했다고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간헐적으로 들리던 포격 소리는 약 30분 만에 완전히 사라졌다. 이스라엘 군용기들도 상공에서 자취를 감췄다. 전쟁 발발 48일 만에 처음으로 교전이 완전 중단됐다.

다만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나는 대로 다시 총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전쟁 목표인 ‘하마스 제거’를 계속 추진할 것”

"트럼프 재선되면 美IRA 폐기할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 전기차 판매량 올 140만대 '최대'

올 한 해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 100만 대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예측대로라면 올해 미국 신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7.3%를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있지만 미국 시장은 아직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판매된 승용차의 33%에 육박했다. 독일에선 같은 기간 전기차 비중이 35%, 노르웨이에선 전체 신규 차량 판매의 90%를 차지했다.

가격 인하 덕분”이라며 “업계 선두 주자인 테슬라가 인기 차종 제품 판매가를 낮추면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로 연쇄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도 일조했다. 미국은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특정 요건을 만족하면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약 975만원)의 세제 혜택을 준다. 전기차 핵심 요소인 배터리 가격도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