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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구루 (2024.1.15)
현지 생산과 직접 판매를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현지 정부의 전동화 전환 계획과 보조를 맞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현지 업체를 통해 차량을 위탁 판매해온 기아는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모든 차량을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이번 자회사 설립과 함께 현지 조립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 생산 규모는 연간 최대 25만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기아가 해외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이다 기아는 현재 미국·중국·인도·유럽(슬로바키아)·멕시코에 해외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태국은 기아의 6번째 글로벌 생산기지가 된다.
앞서 태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현지 생산계획을 제시한 업체에게 전기차 한 대당 최대 15만바트(한화 약 5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수입 관세율을 40% 인하하는 혜택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기아에 앞서 지난해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은 동남아 국가 내 세 번째 단독 법인으로, 현대차가 태국에 자체 법인을 직접 설립한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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