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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4년 1월 셋째 주

스토리 킹 2024. 1. 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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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월)

뜨는 프랑스, 지는 독일

출처 : 한국경제
출처 : 한국경제
출처 : 한국경제

2013년 5월 프랑스 내각에 비상이 걸렸다. 여섯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침체가 시작됐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집권 1년 차이던 프랑수아 올랑드 정권은 연금 수급연령 하향, 가족수당 확대 등 포퓰리즘 공약을 밀어붙이고 있던 터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결국 “프랑스는 제로(0) 성장 시대에 들어갔다”고 실책을 인정했고, 르몽드 등 유력 매체들은 “독일에서 경제를 배워야 한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같은 시기 낮은 실업률과 견조한 수출, 안정된 노·사·정 관계 등을 앞세운 독일의 아성은 견고해 보였다. 하지만 최근 양국의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親)시장주의를 밀어붙인 프랑스가 관료주의 등으로 병든 독일을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은 지난해 -0.3% 역성장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중 최악의 경제 성적을 냈다. 과도한 중국 의존전기차 전환 실패, 탈(脫)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력 비용 급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기반 산업인 제조업이 특히 부진하다는 평가다. 지크프리트 루스부름 독일산업연맹 회장은 “독일 경제는 정체를 겪고 있고 올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프랑스는 지난해 1% 성장했고, 실업률도 41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유럽 1위다. 투자은행(IB) 출신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017년 취임한 이후 노동법 개정 등 친시장주의 개혁을 공격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유럽 금융허브로 거듭나며 투자 선순환 체계가 마련됐다.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계기가 됐다. 이후 6년간 런던 금융권에선 일자리 7600여 개가 증발했다.  흡수력이 가장 컸던 건 프랑스 파리였다. 사라진 7600여 개 일자리 중 3000여 개가 파리로 이동했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영국에 있던 본사·지사를 파리로 102개, 프랑크푸르트로 63개 옮겼다. 유럽연합(EU) 은행위원회와 유럽증권시장국(ESMA), 유럽은행감독청(EBA) 등 유럽 주요 금융당국도 줄줄이 파리행을 결정했다.  “현재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로 탈바꿈했다”며 “금융, 산업, 스타트업 등 모든 분야에서 유럽 내 경쟁국을 압도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프랑스의 성공 배경엔 규제 개혁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재산업화’ 정책에 힘을 쏟았다. 법인세율을 33%에서 25%로 낮췄고, 노동 규제도 완화했다. 해고 기준을 간소화해 고용유연성을 높였다. 실업수당 수급 조건도 개선했다. 투자가 활성화되자 프랑스의 실업률은 2016년 10%에서 지난해 7.3%로 떨어졌다.

탈원전 정책 폐기도 묘수로 꼽힌다. 2021년부터 원자력발전소 투자를 늘린 결과 현재 프랑스에 공급되는 전력의 70%가 원전에서 생산되고 있다. 저렴한 전력 가격에 매료된 글로벌 기업들이 프랑스로 몰려들고 있다.

'유동성 위기' 中 완다, 쇼핑몰 10곳 매각

완다그룹은 지난해 여름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국 부동산 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25~30일 쑤저우 후저우 상하이 광저우에 있는 ‘완다 플라자’ 4곳을 포함해 쇼핑몰 10곳을 내다 판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도 상하이의 고급 호텔 ‘완다 레인 온 더 번드’를 인도네시아 부동산 투자사에 넘겼다.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집단은 지난해 7월 만기가 도래한 채권 4억달러 중 최소 2억달러어치를 상환할 자금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완다그룹은 적극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 디폴트를 맞은 기업의 선례를 간신히 피해 가고 있다.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공습…이란軍 5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를 공습이란 혁명수비대원 등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확전에 대한 주변 중동 국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이 지역(중동)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2024.1.23(화)

"트럼프 지지" 디샌티스, 중도 사퇴

출처 : 한국경제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3개월 전만 해도 10여 명의 후보가 난립하던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구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외신들은 양자 구도가 헤일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디샌티스의 표가 헤일리 전 대사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많이 돌아갈 가능성이 커서다. CNN이 이날 발표한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디샌티스 지지자 중 6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 번째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비율은 30%에 그쳤다.

이날 CNN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39%)를 11%포인트 앞섰다. 같은 날 나온 에머슨대의 뉴햄프셔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50%)과 헤일리 전 대사(35%) 간 격차가 더 컸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어 10%대 초반인 헤일리 전 대사를 50%포인트 앞섰다.

中, 디플레 우려에도 금리 5개월 연속 동결

출처 : 한국경제

위안화 환율 방어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민은행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5년 만기 LPR도 연 4.20%로 유지했다. 작년 8월 1년 만기 LPR을 연 3.55%에서 3.45%로 0.1%포인트 인하한 이후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고객의 대출금리 평균치로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기준금리로 본다. 1년 만기 LPR은 일반대출,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준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동결하며 이달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시사했다. 통상 MLF 금리가 조정되면 LPR도 따라 움직인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초과해 오르면서 미 중앙은행(Fed)이 오는 3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최근 1% 이상 하락했다.

또한 금융시장 안정화도 고려했다는 평가다. 중국 은행 이윤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금리를 추가로 내리면 수익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만 중국 경기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분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크라, 러 가스터미널 드론 공격"…LNG 가격 요동치나

출처 : 한국경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천연가스 터미널을 공습해 운영이 중단됐다. 주요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의 석유·가스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자 최근 안정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2년 파이프를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받던 독일 등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후 LNG 확보전에 뛰어들면서 연초 ㎿h당 80유로대 수준이던 LNG 가격이 340유로 이상으로 폭등했다.

"탄소 저감 압박 과도"…엑슨모빌, 주주에 소송 제기

일부가 주주권을 남용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과도하게 압박한다는 이유에서다.

엑슨모빌은 텍사스 지방법원에 투자 자문사 아르주나캐피털과 행동주의 투자사 팔로디스 등의 주주 제안이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되지 않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엑슨모빌은 오는 5월 29일 주총을 연다. 엑슨모빌은 “해당 투자자 단체가 2021년 완화된 주주 제안 조건을 악용해 기업 활동의 ‘사소한 부분’까지 간섭하려 들었다”며 “‘세세한 관리 영역’까지 간섭하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

아르주나캐피털과 팔로디스 등은 정유사가 더욱 엄격한 기후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며 엑슨모빌을 압박하고 있다.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스코프 3’ 목표를 앞세웠다. 이를 도입하면 협력사, 소비자의 가스 배출량까지 고려해 저감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두 업체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이 같은 기후 전략에 관한 주주 제안을 해왔다.   2022년 주총에선 찬성률이 27.1%에 그쳐 부결됐다. 지난해 10.5%로 찬성률은 더 떨어졌다. 3년 연속 동일한 주주 제안을 주총에 상정하며 기업 활동을 방해했다는 게 엑슨모빌 측 주장이다.

시장에선 엑슨모빌의 소송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주주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많았지만 반대는 드물다. 특히 주주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은 미국 정유사 중에선 엑슨모빌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미국 재계에 확산하는 친환경 정책에 대한 염증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2024.1.24(수)

곤두박질 친 中증시…428조 투입 '역대급 증시 부양'

출처 : 한국경제

중국 정부증시 부양을 위해 428조원 규모 긴급자금을 투입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증시 안정화 대책이다. 이 소식에 올 들어 하락세가 이어지던 중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가 23일 사상 최대 규모로 증시안정화기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장기간 이어진 증시 침체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불안정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부동산시장 침체에 더해 주가 급락으로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를 달래고, 증시를 이탈하는 외국인을 붙잡기 위한 긴급 대책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개선하지 않은 채 인위적인 부양책을 펴는 것으로는 증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면초가 빠진 보잉…고객사 "경영진 교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동체 구멍’ 사고 이후 안전 리스크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 최대 고객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가 보잉의 경영진 개편을 위해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지지를 구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지난 5일 알래스카항공 보잉737 맥스9이 이륙 후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미 교통부는 이 기종의 항공기 171대에 무기한 운항 연장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로 미국에서 맥스9을 가장 많이 보유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항공기 79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이달 수백 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 여파로 유나이티드 항공은 1분기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4.1.25(목)

'뉴햄프셔 승리'로 대세론 굳힌 트럼프…바이든과 리턴매치

출처 : 한국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주에서 치러진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승리하며 대세론을 굳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 첫 번째 경선에서 후보 등록도 하지 않고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최단기간 내 양당 후보가 사실상 확정돼 사상 첫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이날 오전 1시 기준으로 91% 개표가 완료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8%의 득표율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43.2%)를 제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공화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51%의 지지율로 2위 후보와 역대 최대 격차(29.8%포인트)를 내며 1위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공화당 초기 경선지로 정착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아니면서도 두 곳에서 모두 이긴 공화당 대선 후보

이날 민주당 프라이머리는 선거인단 배정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비공식 경선’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민주당이 다음달 3일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첫 공식 경선지로 선정했지만 뉴햄프셔주가 ‘전국 첫 프라이머리 개최’를 주(州)법으로 못 박은 점을 들어 이날 경선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은 투표용지에 그의 이름을 직접 적는 방식으로 몰표를 줬다. 바이든 대통령은 7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스웨덴 가입 임박한 NATO…러시아와 新냉전 본격화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강화를 위해 2022년 5월 NATO 가입을 신청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쿠르드족 분리 독립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원한다는 이유에서 가입을 반대해오다 스웨덴·핀란드·NATO와의 4자회담에서 찬성으로 돌아섰다. 핀란드는 지난해 튀르키예 의회의 마지막 승인을 받아 31번째 NATO 회원국이 됐다.

스웨덴이 최종적으로 NATO 32번째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 내 친러시아 국가로 꼽히는 헝가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헝가리 의회는 작년 3월 핀란드의 NATO 가입 비준안을 찬성했지만 스웨덴 비준안은 보류했다. 스웨덴이 NATO 가입을 위해 헝가리에 적절한 대가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국제 정세를 감안하면 결국 헝가리도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스웨덴까지 NATO에 가입하면 러시아와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주 NATO가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훈련을 계획한 데 대해 “돌이킬 수 없는 냉전 시대로 회귀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24.1.26(금)

'72년 금주' 사우디, 첫 주류 매장 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72년 동안 유지해 오던 술 판매 규제를 풀었다. 이는 석유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우디를 무역·금융·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하려는 대개혁 정책 ‘비전 2030’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수도 리야드 서쪽, 대사관과 외교 관저가 몰려 있는 외교 단지에서 몇 주 내로 주류 상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판매 대상은 무슬림이 아닌 외교관들로 엄격히 제한된다. 이들은 지정된 앱 ‘디플로’를 통해 사전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정부로부터 승인 코드를 얻어야 한다. 매장 내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21세 미만은 출입할 수 없고, 대리 구매는 불가하다. 한 달 동안 구매할 수 있는 주류의 양도 정해져 있다. 매달 인당 240포인트를 부여받는데 양주 1L는 6포인트, 와인 1L는 3포인트, 맥주 1L는 1포인트 등으로 책정됐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불법 술 매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밀레이 개혁에 반발…아르헨 총파업

출처 : 한국경제

정부 출범 45일 만에 벌어진 이번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밀레이 대통령의 급진적 개혁 정책으로 각종 연금이 줄어드는 등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트리시아 불리치 치안장관은 “마피아 같은 노조원들이 변화에 저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마저 홍해 운항 중단

호주 BHP그룹이 홍해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해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갈 전망. 운송 기간이 기존 경로 대비 최소 9일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로 길이도 최소 3500해리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우회하는 화물선에는 원유를 비롯해 원목, 광석 등이 선적될 예정이다. 앞서 영국의 에너지기업 셸, BP 등도 우회 선언을 했다.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거리 항로다. 전 세계 해상 운송의 약 15%가 홍해를 지나간다. 해양 데이터 플랫폼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올해 1월 첫 2주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약 150척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00척이 수에즈 운하를 지나갔다. 물류난이 심화하면서 해운 운임은 치솟고 있다. 해운컨설팅업체 드루리에 따르면 이달 초 40피트 컨테이너 사용 가격이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