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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4년 1월 셋째 주

스토리 킹 2024. 1. 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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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5(월)

홍해發 물류난 악화

출처 : 한국경제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와 볼보가 부품을 제때 받지 못해 생산 공장을 멈춰 세우는 등 홍해·호르무즈해협 군사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틀에 걸친 미국 공세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은 반격을 예고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이런 공급망 위기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홍해가 예멘 후티 반군의 거듭된 공격으로 사실상 마비된 결과다. 데이터 제공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홍해 컨테이너선 통해량은 전달보다 31% 감소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선박이 홍해가 아니라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돌아가면 평균 7~10일 더 소요된다.

현재 파나마 운하의 하루 최대 통과 선박 수는 22척으로, 작년 7월 36척보다 33% 줄었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운하 작동에 필요한 수량이 감소하자 하루 운행량을 조절한 것이다. 

글로벌 슈퍼 선거의 해…'민주진영'이 먼저 웃었다

출처 : 한국경제

올해는 세계 76개국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라이칭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 당선이 올해 첫 번째 민주 진영의 승리로 주목받고 있다.

민진당, 과반 확보엔 실패…"일방적 反中정책 힘들 듯"

출처 : 한국경제

입법의원 선거에서 민진당은 전체 의석(113석)의 45%에 불과한 51석을 차지했다. 종전 61석과 비교해 10석이나 잃었다. 국민당은 과반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민진당보다 한 석 많은 52석(종전 38석)을 얻었다.

라이 당선인은 집권 후 분열된 민심을 달래면서 제3정당인 민중당과의 협력을 모색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라이 당선인과 민진당은 커원저의 민중당과 연합하지 않으면 의회 동의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며 “반중 정책보다는 민생 정책이 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2024.1.16(화)

이스라엘 또 압박한 美…"가자공세 강도 낮춰라"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마스 지도부에 압력을 가한 만큼 다음 단계는 더 낮은 강도의 작전, 더 정밀하고 적은 횟수의 표적 공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이날로 100일째를 맞았지만 거센 공습과 총격전이 지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 인명 피해가 2만4000명에 육박하고, 100명이 넘는 인질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미국이 군사작전 강도를 낮추라고 거듭 압박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다.

"카타르, LNG 홍해운송 일시 중단"

출처 : 한국경제

 

세계 3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회사가 15일 글로벌 ‘물류 동맥’ 홍해를 통과하는 LNG 운송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홍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처다.

수에즈 운하가 있는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으로, 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15%가 이곳을 지난다. 카타르에너지가 홍해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유럽 국가로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새 발이 묶인 카타르에너지 선박은 총 4척이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생산은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와 함께 세계 3대 LNG 수출국이다. BP 자료를 보면 카타르는 2021년 기준 한국(12%), 인도(11%), 중국(10%), 일본(10%) 순으로 LNG를 많이 수출했다.

獨, 작년 GDP -0.3%…3년 만에 다시 역성장

유럽 최대 규모인 독일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역성장했다. 독일 실질 GDP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6%로 역성장했다가 2021년 2.7%, 2022년 1.9%로 회복세를 이어왔다.

“최근의 진정세에도 여전히 높은 물가가 경제 성장을 가로막았다”며 “여기에 고금리와 국내외 주문 감소 등이 겹쳤다”. “독일의 소매 판매, 수출, 산업 생산 모두 작년에 줄어들었다”며 “여기에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전국적인 열차 파업연료 보조금 삭감에 반대하는 농부들의 시위 등이 더해져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독일 경제는 자동차 등 제조업 비중이 큰 특성상 고금리와 에너지 비용 급등과 같은 최근 세계 경제의 여러 타격 요인에 주변국보다 더 크게 노출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에너지 집약 산업인 화학 업종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비해 생산량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美, 사상 최대 '14조원 풍력발전' 첫삽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인 ‘선지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뉴멕시코주에 900개 이상의 풍력터빈을 건설시간당 최대 3500㎿ 이상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총 885㎞ 길이의 송전선을 설치해 애리조나·캘리포니아 주민 300만 명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선지아 프로젝트는 2006년 개발 계획을 발표한 지 18년 만에 착공했다.  그러나 연방·주정부 규제가 까다로운 데다 사업 계획이 중간에 바뀌면서 승인이 지연됐다. 2035년까지 모든 전력을 청정에너지로 생산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보다 인프라 개발 승인 절차를 단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라이칭더 당선되자마자…발빠른 '親美 행보'

출처 : 한국경제

선거 직후 대만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을 15일 만났다. 미 대표단은 라이 당선인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안정화를 위한 미국과 대만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중국은 “대만 문제 해결의 주도권은 중국 본토에 있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2024.1.17(수)

트럼프 '대세론' 시동…공화 첫 경선서 압승

출처 : 한국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의 첫 관문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을 거뒀다. 과반 지지율을 얻으며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득표율로 1위를 확정 지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1.2%로 2위에 올랐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19.1%로 뒤를 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반 지지율로 아이오와주 대의원 40명 중 20명을 확보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에게 각각 8명, 7명의 대의원이 돌아갔다. 공화당 전체 대의원(2429명) 가운데 1.6%를 확정 짓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후보별 득표율대로 대의원 수를 가져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축하 연설에서 “이제는 미국인 모두가 단결할 때”라고 말했다.

북극한파에 얼어붙은 油井(유정)…美, 가스공급 1년내 최저

미국 전역에 전례 없는 ‘북극한파’가 덮치면서 유정까지 얼어붙어 천연가스 공급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파에 유정과 기타 장비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계속되는 강추위로 난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전력과 가스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獨 파산 기업 올해 30% 넘게 늘어날 것"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0월 관할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 수가 전년 대비 24%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정부 지원금으로 연명하던 좀비 기업들경기 침체와 에너지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독일 신용보험사들이 기업 파산에 따라 지급한 보험료는 전년 대비 44% 불어난 12억유로(약 1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독립 컨설팅업체 팔켄슈티크는 연간 매출이 1000만유로(약 145억원)를 초과하는 독일 기업의 파산 건수가 올해 3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 이스라엘 첩보시설 공격…"새 확전 국면"

출처 : 한국경제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이스라엘을 겨냥해 이란이 직접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 중심의 ‘저항의 축’ 전선이 레바논, 시리아, 예멘에 이어 이라크 북부로 확대되면서 발발 100일이 지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일대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中·필리핀, 병력 증강…남중국해 긴장 고조

출처 : 한국경제

남중국해 해상 영유권을 놓고 필리핀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필리핀 군이 남중국해의 섬과 암초를 개발해 자국 군대를 주둔시키기로 했다. 필리핀은 2022년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 미국과 ‘철통같은 동맹’을 맺으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얼어붙고 있다. 대만에 친미·반중 정부가 들어서며 대만해협에서의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진 데 이어 남중국해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