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월)
해운사 머스크, 홍해 운항 또 중단
세계 2위 해운사 덴마크 머스크가 홍해 항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지 1주일 만에 다시 중단했다. 미국 주도 다국적 연합군 출범에도 불구하고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이 이어지면서다.
이날 홍해를 통과하던 머스크의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가 후티 반군에게 공격당한 데 따른 결정이다. 머스크 항저우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미 해군은 “후티 반군의 고속정이 머스크 항저우호에 20m까지 접근해 소형화기를 쏘며 위협했고 승선을 시도했다”며 “머스크 항저우호의 보안팀이 응사했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CVN 69)와 구축함 그래블리호의 헬리콥터를 동원해 후티 반군 선박을 공격했다. 미 해군은 “네 척 중 세 척을 침몰시켰으며 나머지 한 척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홍해 항로 운항 재개를 타진하던 글로벌 해운사들은 다시 위축되는 분위기다.
中 제조업 경기, 6개월 만에 최악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연초 한층 강화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4.1.2(화)
韓 최대 무역흑자국, 21년 만에 美로 교체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완연한 회복세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76억6000만달러였다.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3개월째 ‘플러스’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대미(對美) 무역흑자는 445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이 21년 만에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부상했다. 대중 무역수지는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미·중 갈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산업구조 변화로 한국의 ‘무역 지도’가 바뀐 것이다. 대중 무역적자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산업부는 “중국 경기 둔화로 대중 수출 감소가 이어진 반면 미국은 자동차, 2차전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수출 호조는 자동차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1% 증가한 708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2022년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541억달러를 1년 만에 경신했다.
2차전지 소재 수출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관련 수출액은 총 938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986억3000만달러)보다 불과 48억달러 적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부분 부진했지만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며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뒷받침했다.
올해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
美금리·中성장 둔화·엘니뇨.
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경우 Fed가 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수 있겠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기상 이변이 발생해 주요 글로벌 무역에 차질이 생기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고 지적.
중국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등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성장률 5%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
올해 상반기 강력한 엘니뇨가 이어지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란을 초래해(원가가 오르니까 손실을 안보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어쩔 수 없이 올려야되는데 경기가 안 좋으니까 물건이 팔리지는 않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둔화)을 부추길 수 있다고 봤다.
이스라엘, 가자서 수천명 병력 철수
美 압박에 '저강도 장기전' 돌입.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병력 일부를 철수한다. 하마스 테러 조직 제거를 일정 부분 완수했다는 판단에서다. 지중해에 전개됐던 미 해군의 제럴드포드 항공모함 함대는 본국으로 귀환한다.
日 서부 해안 '원전 최대 밀집지역'에 7.6 강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진도 7을 기록한 지진은 2016년 구마모토지진, 2018년 홋카이도지진 이후 세 번째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최대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은 조에쓰, 호쿠리쿠 등 지진 발생 지역의 신칸센 운행을 중단했다. 이시카와현의 남쪽 지역인 후쿠이현은 15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가동 중인 일본 최대 원전 지역이다.
2024.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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