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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급 결정

스토리 킹 2024. 5. 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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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구루 (2024.5.4)

출처 : 더구루

중국 정부가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보조금 지급 방안을 마련했다. 별도 취득세 면제 차량 목록을 만들어 해당 모델을 구매하는 운전자에게 최대 19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단순히 전동화 모델에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 내연기관차 소비 시장의 안정과 친환경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를 동시에 노리기 위해 내연기관 모델들도 포함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商务部)와 재정부(财政部) 등 7개 부처는 최근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시행 세칙'(汽车以旧换新补贴实施细则)을 통해 자동차 구매에 대한 이구환신 보조금 규정 사항을 공개했다. 이구환신은 헌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보조금 규정 사항에는 ‘차량 취득세 면제 NEV 차종 목록’에 포함된 NEV 또는 배기량 2000cc 이하 내연기관차를 구매하는 운전자에게 7000~1만 위안(한화 약 132만~19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조금 대상은 오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 배출가스 규제 기준인 국3(国三) 이하 노후 내연기관차 또는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구입한 신에너지차(NEV)를 폐기한 운전자만 해당된다.

이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 노후 자동차는 약 1455만 대로 예상된다. NEV 대당 평균 판매가를 17만 위안(약 3232만 원)으로 가정할 때 이번 사업을 통한 소비 창출 효과는 1700억~3400억 위안(약 32조~65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국3 기준 이하 내연기관차 보유 대수는 약 1371만 대, 사용 연수 6년 이상인 NEV 보유량은 약 84만 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