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글로벌 스토리🌏

모빌리티🚗/배터리🔋/IT📱

글로벌 스토리🌏

[주요한경] 2024년 5월 셋째 주

스토리 킹 2024. 5. 13. 06:49
728x90

2024.5.13(월)

'빚의 늪' 빠진 美…1분당 국채이자 27억원

출처 : 한국경제

미국 국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올해 처음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 상태로는 “기축통화국 지위마저 잃을 수 있다”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대선 후보들은 부채 부담을 키우는 공약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받는다.

“내년 국가 부채 비율 100% 돌파”

1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간 미 국채에 지급된 이자는 6245억달러(약 854조원)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5.7% 증가한 수치다. 매달 892억달러(약 122조원)를 국채 이자로 지급한 셈이다. 1분당 약 200만달러(약 27억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 국가 부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은 26조2000억달러(약 3경6000조원)에 달한다. 2년 새 3조900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미국 GDP의 97.3%다. CBO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올해 99.0%, 내년 101.7%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가 부채는 그 뒤로도 빠르게 늘어 2034년엔 4조8300억달러로 GDP 대비 11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과 고령화가 이 같은 기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올라 이자 비용이 늘어난 데 이어 고령화로 의료비 지출 부담도 커지고 있어서다. CBO는 올해 미국이 정부 부채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이자 총액은 8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세계에서 국방 지출액이 가장 많은 미국 국방 예산(8500억달러)을 뛰어넘는 액수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의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선 적은 없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해 8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는 부채 부담이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한 다른 국가의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는 의미”라며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 부채에 대한 전문가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6일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35조달러(약 4경8000조원)에 가깝다고지적했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은 “지금처럼 재정적자를 늘리면 미국도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했다. 앤 월시 구겐하임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업률이 4% 미만이란 점을 감안하면 재정적자 규모가 역사상 유례없다”고 말했다.

재정적자 거론하지 않는 대선 후보들

미국 대선 현장에선 국가 부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 모두 부채 문제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공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3월 공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영유아 보육 보조금 지급, 처방약 가격 인하, 세액공제 확대 등 지출안이 대거 포함됐다. 행정부가 편성할 수 있는 재량 지출 규모도 늘렸다. 백악관은 법인세 최저세율을 15%에서 21%로 인상하고, 자산 1억달러 이상 초고소득층에게 25% 최저세율을 부과하는 ‘부자 증세’를 통해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신은 경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적용하면 미국 국가 부채가 5조달러 늘어나고, 바이든 대통령의 부자 증세에도 부채는 10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고령화에 따라 의료, 노인연금 지출이 확대되는 문제에 관해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급격히 위축된 美소비심리…고물가·고금리에 지출 조이나

출처 : 한국경제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물가 상승 우려에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실업률 상승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반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0일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67.4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게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월 확정치(77.2)보다 12.7% 하락하고 다우존스 전망치(76.0)보다 낮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 의향을 나타내는 수치로,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만큼 경제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로 통용된다.

조앤 수 미시간대 소비자조사국장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금리가 모두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데 소비자들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심리지수는 연령, 소득, 학력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제성장률과 노동시장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다. 지난달 말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6%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성장률(3.4%) 대비 절반 이하로 내려앉은 수치다. 또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7만5000개로 집계돼 6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실업률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8%를 0.1%포인트 웃돌며 노동시장은 다소 냉각됐다.

Fed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거듭 미루자 미국 내 장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5%였다. 5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6.5로 조사됐다. 76.0을 기록한 4월보다 12.5% 낮은 수준이다.

이스라엘軍, 가자 북부 진입…최남단 라파에 추가 대피령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탱크를 진입시키며 확전 우려가 커졌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동부 지역에는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마지막 은신처인 라파 동부를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최대 난민촌 자발리야에 탱크를 진입시켰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 몇 주간 하마스가 자발리야에서 군사력을 부활시키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런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시티 동쪽 자이툰에서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3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1일 “이 지역에서 지난 몇 주간 하마스의 테러 활동과 은신처를 발견했다”며 라파 동부의 샤부라 난민촌과 제니나, 키르바트 알아다스 인근 지역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다. 인구 밀집 지역이자 병원과 난민 캠프 두 곳이 포함된 곳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피 명령은 이스라엘군의 인구 밀집 지역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6일 라파 동부 지역에 처음으로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을 단행했다.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은 물론이고 인질도 있기 때문에 이곳을 공격하지 않고는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WP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을 막기 위해 하마스 지도자의 위치, 숨겨진 군사시설 등 민감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하마스 지휘부를 겨냥한 표적 공격을 유도해 민간인 피해를 막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024.5.16(목)

美 인플레 낙관한 파월, 금리인상 가능성 일축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를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현재까지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3년 만의 최고 수준인 연 5.25~5.50%다. Fed는 기준금리를 지난해 9월부터 6회 연속 동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난해만큼 낮은 수준으로 매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피벗(통화 정책 전환)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한 파월 의장은 전월보다 0.5% 상승해 월가 예상치(0.3%)를 웃돈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두고 “해당 수치를 ‘뜨겁다’고 하기보다는 ‘혼합된 상황’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4월 PPI가 소폭 상승했지만 직전 PPI 상승률이 0.2%에서 0.1%로 하락 조정됐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한 데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자 이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5% 뛴 16,511.18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전일 대비 각각 0.32%, 0.48%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모두 0.01%포인트가량 소폭 하락해 연 4.5%를 밑돌았다.

싱가포르 웡 총리 취임…51년 리콴유家 시대 막내려

출처 : South China Morning Post

로런스 웡(51·사진)이 싱가포르 4대 총리로 15일 취임했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20년 만에 새 지도자를 맞았다.

웡 신임 총리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제4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미국 위스콘신대와 미시간대에서 공부한 관료 출신 정치인이다.

2005년 리셴룽 전 총리의 수석보좌관으로 일하며 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인민행동당(PAP)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문화·교육·국가개발부 장관 등을 지냈다. 총리 취임 전에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일했다. 웡은 2022년 4월 PAP 지도부 논의 결과 차기 총리로 낙점됐다. 싱가포르에서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국가 통합을 추진하는 상징적인 자리이며, 실질적으로 총리가 정치·행정 각 분야의 최고 권한을 행사한다.

웡 총리는 취임에 앞서 지난 13일 간킴용 통상산업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진시키는 소규모 개각을 발표했다. 리셴룽은 선임장관으로 내각에 남는다.

웡 총리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51년간 이어진 ‘리콴유 가문 시대’는 막을 내렸다.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초대 총리는 1959년부터 31년간 장기 집권했다. 아들 리셴룽은 2004년부터 20년간 3대 총리로 재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웡 총리가 올해 조기 총선을 시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싱가포르는 내년 11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 치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르헨 물가상승률 한자릿수로 뚝…밀레이 "인플레 사망 신고서 서명"

출처 : 한국경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반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 공공 일자리와 정부 보조금을 줄이는 긴축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은 4월 아르헨티나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8.8%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8.3% 이후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은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12월 25.5%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둔화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 사망 신고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물가 하락세가 확인되자 아르헨티나중앙은행(BCRA)은 기준금리를 연 50%에서 연 40%로 10%포인트 낮췄다. 지난 2일 연 60%에서 연 50%로 낮춘 지 12일 만이다. BCRA는 작년 12월 연 133%에 달한 기준금리를 5개월 만에 총 여섯 차례 인하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경제의 고질병인 재정 적자와 고물가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재정 긴축에 나섰다. 공공 일자리를 5만 개 감축했고, 에너지·교통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정부 부처는 18개에서 9개로 줄였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정부 지출을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줄일 수 있었다. 올해 1분기 16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 흑자도 달성했다. 1월에는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페소화 가치를 50% 평가 절하했다.

다만 과감한 개혁 조치로 인한 진통도 크다. 노인·저소득층에 제공되는 보조금과 공공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빈곤율은 전 분기보다 10.1%포인트 증가한 51.8%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노동총연맹(CGT)은 지난 9일 밀레이 대통령의 공공지출 삭감에 반발하며 밀레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2024.5.17(금)

美 '피벗 시그널'... CPI 둔화가 쏘아올린 '에브리싱 랠리'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추정치(0.4%)를 밑돌았다.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3%포인트 내린(국채 가격 상승) 연 4.323%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7.56% 오른 6만6225달러를 기록했다.

"고금리 정책 머지않아 끝난다"…'9월 인하설' 기대감 되살아나
통화정책 전환 먼저 예고한 유럽…이달들어 증시 최고가 연일 경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줄줄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피벗(통화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르면 다음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은 오는 9월 인하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국채와 비트코인 가격도 피벗 기대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中·러 "美 패권적 행동에 반대"…北 감싸며 '3자 밀월' 가속

출처 : 한국경제
출처 : 한국경제

중국·러시아·북한 3자의 ‘밀월관계’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집권 5기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16일 북한을 상대로 하는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적 도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우호관계를 과시하고 더 높은 수준의 경제협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해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