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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SK온, 2.5조 규모 배터리 닛산 美공장에 공급 추진

스토리 킹 2025. 1. 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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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2025.1.23)


출처 : Nissan

- 2028년부터 납품 시작
- 전기차 30만대에 탑재

SK온이 일본 닛산의 미국 자동차 생산공장에 2조5000억원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SK온은 2028년부터 닛산에 20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계약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20GWh는 일반 전기차 약 30만대에 탑재되는 물량이다. 양사는 지난해 3월 배터리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공급될 전기차용 배터리는 삼원계(NCM) 리튬이온 배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해당 배터리가 이용될 전망이다.

SK온은 이르면 2026년께 닛산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한 속도 조절 여파로 공급 시기도 다소 낮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급가액 역시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최근 혼다와 합병을 발표한 닛산은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서 6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시장 진출이 늦은 만큼 공격적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다 대규모 기업 합병 이슈가 겹치며 닛산의 전기차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닛산은 우선 독자적으로 전기차 사업을 전개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혼다와 도요타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SK온은 닛산과의 협력으로 일본 자동차 기업의 북미 시장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SK온은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 포드와의 협력으로 켄터키·테네시주에 합작공장을 각각 가동하고 있다. SK온의 미국 공장 가동 효율화를 위해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한 공급처 다변화도 예상된다. SK온 관계자는 "신규 수주와 관련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