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출처 : 한국경제 "[차장 칼럼] 유럽 우파 약진, 진짜 원인은 경제" (2023.10.27)
요즘 유럽 정치의 주인공은 우파다. 그리스,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우파가 인기다.
유럽 反이민 정서의 뿌리는
유럽 정계에서는 극우를 포함한 우파가 약진한 표면적인 이유로 이민자 문제를 든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이민자 유입이 급증하는 데 유럽인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반(反)이민 공약을 내세운 우파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민자 문제는 결과물이다. 유럽인들이 과거처럼 이민자들에게 너그러울 수 없는 이유는 경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의 물가는 고공행진했다. 올 하반기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 안팎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절정에 달한 작년 말(10%대)보다는 낮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
EU의 대국인 독일 경제는 3분기에 역성장했을 거란 추정이 나오고, 이 여파로 유로존의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은 0%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당장 자신의 경제적 미래가 불투명해진 유럽인들이 어떻게 이민자들에게 너그러울 수 있을까.
'글로벌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20년 만에 여성 사형 집행 (0) | 2023.10.31 |
---|---|
[주요한경] 2023년 11월 첫째 주 (0) | 2023.10.30 |
[프랑스] 미래 산업 육성 로드맵 '프랑스 2030' (1) | 2023.10.26 |
[유럽] 프랑스판 IRA, '녹색산업법'이란? (1) | 2023.10.26 |
[주요한경] 2023년 10월 넷째 주 (0)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