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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경제 (2024.1.26)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최초의 전기 SUV다. 중형 전기 SUV 차급으로 테슬라 모델Y 등이 경쟁 모델이다.
배터리는 중국 CATL의 NCM 811 제품을 사용했다. 앞서 포르쉐가 출시한 전기차 타이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NCM 배터리가 적용됐다.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만난 포르쉐 본사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에 “CATL의 NCM 811 배터리가 마칸 일렉트릭에 적용됐다”며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CATL과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CATL은 약점을 보강한 끝에 메르세데스벤츠 EQE와 EQS, BMW iX3 등에 NCM 811 배터리를 납품했고 이번에 포르쉐와도 공급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CATL이 메르세데스벤츠·BMW에 이어 포르쉐와도 공급계약을 맺으며 K배터리 업계가 주도하던 프리미엄 NCM 배터리 시장을 위협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CATL이 2022년 말부터 독일 에르푸르트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점도 이번 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칸 일렉트릭에 적용될 배터리는 전량 독일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CATL 에르푸르트 공장과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은 약 45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자동차로 5시간 거리에 불과해 지리적 이점이 크다. 게다가 유럽산 배터리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기차 부품 생산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유럽판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허들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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