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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구독'…기아, 니로택시에 연내 도입

스토리 킹 2024. 2. 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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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경제 (2024.1.31)

출처 : 서울경제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가격경쟁력’ 확보다. 완성차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기아는 올해 EV3·4 등 보급형 전기차에 더해 하반기 배터리 구독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전기차 가격의 40% 비중인 배터리 값을 제외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대신 매월 구독료로 배터리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구매 부담뿐만 아니라 차량 유지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전체 잔존 가치 중 구독 기간의 가치에 대해서만 비용을 내면 되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중고차로 넘길 때도 수명을 다한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아 유리한 조건에 처분할 수 있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충전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기아는 택시 전용 목적기반차량(PBV)인 ‘니로플러스’ 전기차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다. 4000만 원 후반대인 니로 플러스는 현재 보조금을 받아 3000만 원 중후반에 살 수 있는데 약 2000만 원의 배터리 비용을 빼면 1000만 원대로 가격이 낮아진다. 기아 측은 “현재 니로 플러스를 대상으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으로 다른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진입 문턱을 낮추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아직 국내 소비자는 차량에 대한 소유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구독료를 최대한 낮추는 등 소비자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