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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3년 2월 넷째 주

스토리 킹 2023. 3. 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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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0(월)

'따뜻한 겨울' 유럽 천연가스값 최저치 추락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지난해 2월보다 약 30%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대러 제재 이후 에너지난이 예고됐지만 따뜻한 날씨에너지 저장 덕분으로 한숨 돌렸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 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비중은 40%에 달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갔을 때 유럽이 겨울철 한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랐다. 유럽 국가들도 부랴부랴 천연가스 저장량 늘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을 지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유럽이 성공적으로 러시아 천연가스(의 영향력)를 제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대책 완화로 경제가 개방되면서 아시아의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3.2.21(화)

"美처럼 긴축하면 침체"…亞 '노 타이트닝' 조짐

계속된 긴축에도 경기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에 ‘노 랜딩(무착륙·no landing)’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다. 성장 동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긴축을 자제하는 ‘노 타이트닝(no tightening)’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올 들어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카타르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한국이 아시아 주요국 중 처음으로 동결 움직임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中, 6개월 연속 금리 동결…부양보다 환율방어 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출처 : 조선일보)

방역완화 이후 경기 회복을 하기 위해 금리 인하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중국이 기준금리를 6개월 연속 동결했다. 미·중 금리 차 확대와 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환율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을 경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CATL이 현지에서 ‘반값 리튬’을 적용해 배터리 판가를 대폭 낮췄다. 

해외 시장 개척의 어려움, 자국 배터리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마련한 자구책이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완성차와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 변화를 판가에 반영하도록 계약해 CATL ‘폭탄 세일’의 여파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완성차 업체와 원자재 가격에 따라 판가가 변동되도록 계약했기 때문에 CATL의 폭탄 세일이 ‘배터리 치킨게임’으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

해외에서 저가 수주로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CATL로선 ‘캐시 카우’인 자국 시장 점유율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CATL과 계약을 맺은 전기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4%(글로벌 기준) 정도에 불과해 다른 배터리 업체로 판가 하락 압력이 번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3.2.22(수)

초특가 전략 中테무 돌풍

출처 : 한국경제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테무의 초저가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테무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8년부터 미국으로 직배송하는 제품에 세금을 매기지 않고 있다. 미국은 800달러 이하 소포에는 관세를 면제해 준다. 테무는 중국에서 제품을 대량 생산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테무는 캐나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테무의 지난해 4분기 앱 설치량이 아마존과 월마트, 타깃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SK온, 美 포드 'F-150 라이트닝' 배터리 라인 재가동c

포드 F-150 Lightning (출처 : theculturecurators)

 F-150 라이트닝 사전 품질 검사에서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한 여파였다. “원천적인 기술 문제가 아니라 설비 및 제조 운영 과정상 문제”라며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해 라인에 적용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휴먼 에러(사람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SK온이 조지아 공장의 생산 설비와 장비를 하나도 교체하지 않았다는 점, 15일 만에 공정을 재개했다는 점 때문이다. 

2차전지 제조사인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라인을 20일(현지시간)부터 재가동했다.

삼성 파운드리, 자율주행 車 반도체 수주

삼성전자는 21일 암바렐라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암바렐라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성능·저전력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다.

삼성전자는 이런 추세에 맞춰 파운드리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2023.2.23(목)

'킹달러'의 부활…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공포가 커지면서 국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출처 : skenergy.tistory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경기가 침체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美 IRA 보조금 받자"…테슬라, 獨생산 줄인다

출처 : evpost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가 독일에서 전기차 배터리 완제품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브란덴부르크에서 배터리 완제품을 생산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고 미국에서 일부 생산 단계를 거치기로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베를린 외곽에 세운 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연간 50GWh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경쟁사 폭스바겐그룹의 독일 배터리 생산량(40GWh)을 능가하는 규모다.

계획은 전면 수정됐다.

미국의 ‘바이 아메리칸’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생산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지난해 자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기차기업세금 감면소비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자 계획을 바꾼 것이다.

미국이 지난해 제정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에는 ㎾h당 35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내년(2024년)부터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된 부품을 50% 이상 사용해야 하고, 2029년부터는 이를 100%로 높여야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美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 양산

출처 : 현대자동차

GV70 전기차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차량이다.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아이오닉 5 등 주력 전기차는 여전히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난해 IRA 발효 이후에도 아이오닉 5 등은 안정적인 선주문과 견조한 판매세를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을 총괄하는 이상엽 부사장이 2023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뽑혔다.

출처 : motormag

 

작년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CCO)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뽑혔다.

“현대차그룹 디자인 부문을 지휘하는 인물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에 선정된 것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2023.2.24(금) : 별 내용 없음

2023.2.25(토)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국 반도체 공장에서 첨단 제품을 생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발언대로라면 두 회사는 현재 중국 공장에서 양산하는 제품보다 고성능의 칩을 만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메모리 반도체는 최첨단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해 적시에 대량공급하는 게 중요한데, 미국의 조치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서 ‘구형’ 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다.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생산을 유인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에 390억달러(약 5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신청 대상이다. 문제는 보조금에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이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향후 10년간 중국에 신규 투자하지 않는 기업에만 보조금을 주는 조건을 고수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도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이 한창이다. 

출처 :g-enews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던 중국의 임금이 지난 20여 년간 크게 오른 데다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광물이 金"…印尼·호주광산 뚫는 한국기업들

출처 : 한국경제

한국 기업들이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는 배경의 하나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자원 민족주의가 꼽힌다. 세계 10위 리튬 보유국인 멕시코는 지난 18일 리튬을 국유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슷한 방식의 ‘리튬판 OPEC’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석의 수출을 금지하는 한편 자국에 공장을 세우는 기업에만 니켈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공급망 구축은 전 세계 광물을 싹쓸이하는 중국 기업에 대응하는 포석도 깔려 있다. 중국 광물업체들은 일찍부터 남미와 호주, 아프리카의 리튬 광산을 쇼핑한 결과 세계 리튬 화합물 1위 생산 국가로 등극했다. 리튬의 국제 가격이 중국 화폐단위인 위안으로 산출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