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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3년 3월 둘째 주

스토리 킹 2023. 3. 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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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둘러싼 갈등 봉합에 나선다.

출처 : 한국경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난 핵심 광물을 배터리에 기준치 이상 사용한 전기자동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는 ‘배터리 핵심 광물 조건’ 있다.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EU는 이 조건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다며 반발해 왔다. 이르면 이번주 미국이 EU에도 FTA 체결국과 비슷한 지위를 부여하는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IRA를 계기로 기업들이 EU 회원국 대신 미국 투자 확대를 고려하면서 EU 경제에 미칠 충격이 커지고 있어서다.

EU는 최근 역내 기업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그린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딜 계획에는 ‘유럽판 IRA’로 불리는 핵심원자재법(CRMA)이 포함돼 있다. 주요 원자재의 역내 공급망 강화가 목적이다. CRMA에는 역내에서 생산된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에 혜택을 주는 안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 

2023.3.7(화)

中원유 수요 '꿈틀'…사우디, 아시아 판매가 또 인상

출처 : blockmedia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다음달 아시아와 유럽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중국의 영향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올 들어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폭스바겐현대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수요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테슬라 등 일부 업체는 업황 부진이 우려된다며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에서 모델S모델X 가격을 4~9% 인하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고금리·경기침체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주요 완성차 업체가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수요 위축이 가장 우려된 유럽 시장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노 랜딩’(경기침체가 없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다만 연초 실적으로 올해 전체 수요를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원래 올해 상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쌓여 있던 대기 수요가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2023.3.8(수) : 별 내용 없음

2023.3.9(목)

정작 쓸 미국산 부품 없는데…'바이 아메리카' 함정 빠진 바이든

출처 : 한국경제

바이든 정부는 집권 이후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를 비롯해 각종 보호무역주의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전 세계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제조업 등 자국의 산업 생태계를 부활시킨다는 취지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줄곧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를 다시 육성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고, 대내적으로는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다. 인프라법(IIJA) 외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3대 국책 공사 법안을 밀어붙였다. 향후 10년에 걸쳐 총 1조5000억달러(약 1980조원)가 투입될 초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미국산 부품 사용을 장려하는 구상이 결과적으로 업계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수십 년간 이어온 자유무역 기조 탓에 대부분의 핵심 자재·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해왔기 때문이다. 

바이 아메리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도 있다. 피터슨연구소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정부의 보호 산업군에서만 제한적으로 있을 뿐 경제 총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3.3.10(금)

캐나다, G7 첫 금리 동결

출처 : 한국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연 4.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 연내 3% 중반 예상 과도한 경기둔화 억제 필요" 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인플레가 잡히지 않으면 캐나다 기준금리는 더 오를 수 있다. 

네덜란드도 수출 통제…中 반도체 '고립무원'

출처 : 한국은행

지난달 ASML에서는 한 중국 법인 직원이 자사 기술 정보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있는 네덜란드가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함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하기로 한 네덜란드가 행동에 나서면서 중국의 반도체산업 고립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美·EU, 핵심광물 확보 '구매자클럽' 만든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핵심 광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을 중심으로 한 ‘구매자 클럽(Buyers Club)’을 결성할 전망이다.

미국과 EU가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광물 자원을 공동 매입하는 게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G7 중심으로 구매자 클럽을 구성한 뒤 아프리카, 아시아의 주요 광물 수출국과 협정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광물 수출국에 기반시설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요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발생한 갈등을 봉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IRA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 중 일정 비율 이상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야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준다는 조건이 있다.

K배터리, 中 CATL과 격돌 … 15일 LFP 제품 공개

출처 : teslamag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소형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면 이들 모델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중국 배터리 장착이 제한된 탓에 각 완성차업체는 한국 배터리사에 LFP 배터리 개발을 요청했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업체의 주력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저가형 배터리’ 전쟁의 신호탄을 쏜다. 중국 CATL 등이 장악한 이 시장으로 전선을 넓혀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강화"

출처 : news2day

삼성전자가 전장용 시스템온칩(SoC·한 개의 칩에 다양한 기능을 넣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들어가는 고성능 전장 SoC는 운전 상황을 판단하고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등으로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전장 SoC를 중심으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침체기를 맞은 화물물류 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처 : jobminutes

우버는 화물물류 부문을 분사한 뒤 성장하고 있는 차량공유음식배달 서비스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고객 놓치나…GM 전기차 생산 지연

GMC Hummer EV (출처 : GM 홈페이지)

GM이 밀고 있는 전기차 신모델인 GMC 허머 EV캐딜락 리릭의 출고 속도가 예상보다 현저하게 느리다. 경쟁사인 포드에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 밀린 GM이 전기차 생산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잠재적인 전기차 고객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공급망 문제가 불거진 뒤 새로운 공급망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대리점 재고 물량배터리 팩에 물이 스며드는 문제로 조사가 이뤄지면서 출고하지 못하고 있다.

2023.3.11(토)

유럽연합(EU)이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친환경 기업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제3국과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출처 : greenacademy

이번 대책은 역내 기업에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EU의 친환경산업 육성 청사진인 ‘그린딜 산업계획’의 일환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중국의 공격적 보조금 정책에 맞선 조치다.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강대국들의 ‘보조금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유럽 기업 상당수가 IRA 혜택을 받기 위해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은 미국의 IRA 보조금에 대한 EU 당국의 대응을 기다리면서 동유럽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폭스바겐이 미국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대 100억유로(약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U는 보조금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건도 달았다. 우선 회원국 간의 형평성을 위해 최소 3개 회원국에 걸친 프로젝트여야 하고, 상대적으로 덜 부유한 회원국(1인당 GDP가 EU 평균의 75% 이하)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했다. 자칫 독일 등 일부 국가에 투자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조9000억달러(약 9100조원) 규모의 2024회계연도(올 10월~내년 9월) 정부 예산안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출처 : 한국경제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10년간 2조9000억달러(약 3800조원)의 연방정부 적자를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국방 예산사회복지 예산을 늘리고, 대신 고소득층과 대기업 증세로 재원을 마련해 적자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백악관은 핵전력 강화를 뜻하는 ‘핵 억지력 유지’에 377억달러를 책정했다. 중국을 견제할 방안도 공개했다. 국방 부문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 주둔을 늘리고 마셜제도와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등 태평양 섬과의 자유연합협정(CFA)을 갱신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보건 및 인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예산은 1440억달러로 전년보다 11.5% 늘렸다.

연방정부 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재원 일부는 고소득자와 기업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상위 0.01%인 미국인에게 최소 세율 25%를 부과하는 ‘억만장자세’가 대표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방관, 교사보다 세금을 덜 내는 억만장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정부안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텍사스에 '머스크 왕국' 들어선다

출처 : doersempire

뉴욕 센트럴파크 면적의 약 4배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의 직원들이 직장 부근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는 이 마을을 ‘텍사스 유토피아’라고 부르고 있다.

머스크가 경영하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의 임직원들이 이 마을에 거주하면서 인근에 있는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부근에는 스페이스X와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의 연구시설, 테슬라의 대규모 공장인 기가 텍사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아디다스코리아는 가맹점주와의 갈등이 격화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될 위기에 놓였다. 해외에선 지난해 미국 유명 연예인 예(Ye·카녜이 웨스트)와의 협업 중단 등 여파로 30여 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브랜드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간 경쟁력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패션업계 일각에선 아디다스가 나이키의 소비자직접판매(D2C) 전략을 급하게 따라 하다 실책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나이키는 2005년 유통·패션 기업 가운데 D2C 전략을 처음 시작하면서 이익이 적은 점포를 정리하고 직영점과 온라인스토어를 통한 직접 판매를 늘렸다.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손실이 나는 대리점포를 단계적으로 축소했다. 이 같은 D2C 전략은 코로나19 시기 나이키와 아디다스 이익에 결정적 차이를 만들었다.

뒤늦게 아디다스는 2020년 4개년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D2C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5년까지 D2C 매출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아디다스의 강도 높은 D2C 전략에 대리점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아디다스는 대리점 수를 줄이면서 인기 상품을 온라인스토어와 직영점을 통해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대리점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60~70% 떨어졌다. 한 대리점주 관계자는 “아디다스의 상품을 구할 수 없어 문을 닫은 대리점주도 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올해 새로 부임한 비외른 굴덴 최고경영자(CEO)가 아디다스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굴덴은 경쟁사인 푸마에서 CEO로 재직하는 동안 브랜드 정체성 위기에 빠진 푸마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디다스의 시가총액은 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38조2587억원으로 나이키 시가총액(242조5159억원)과 여섯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트럭 운전사 구한 의인…알고보니 현대車 연구원

출처 : 한국경제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달리는 1t 트럭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대형 사고를 예방한 의인이 현대자동차 안전기술 연구원으로 밝혀져 화제다. 안전기술 담당자가 연구소에서뿐 아니라 실제 사고 현장에서 고객의 안전을 지켰다는 점에서다.

김지완 씨(사진)는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트럭을 세우기 위해 자신의 아반떼로 트럭을 앞질러 막았다. 트럭은 김씨의 아반떼 차량 옆면을 들이받으며 멈췄다.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터라 더 의미가 컸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의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차량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전한 차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