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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3년 3월 다섯째 주

스토리 킹 2023. 3. 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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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27(월)

이번엔 도이체방크…"시장의 막연한 공포가 사냥감을 찾고 있다"

출처 : businessnewsafrica

 

지난 24일 도이체방크 은행채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한때 220bp(1bp=0.01%포인트) 이상으로 치솟았다. 2018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부도 가능성이나 신용경색 위험이 높아지면 오른다. 

이날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긴 주요 요인은 AT1(신종자본증권), 일명 코코본드(조건부전환사채)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UBS크레디트스위스를 합병하는 조건으로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행한 170억달러 규모의 코코본드 AT1을 전액 상각 처리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자본 조달에 활용해온 AT1이 휴지 조각이 되자 “은행채는 안전하다”는 전통적인 인식이 흔들리면서 은행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금융당국과 UBS가 CS 코코본드를 전부 상각함에 따라 앞으로 코코본드 발행이 어려워져 도이체방크 등이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도이체방크 위기설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이 재빨리 불안 심리 차단에 나선 영향이 컸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유럽 정상회의 직후 “도이체방크는 크레디트스위스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위기설을 일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필요하다면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도이체방크 위기설은 과장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1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독일 최대 은행이다. 10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는 데다, 지난해 순이익은 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증했다. “도이체방크의 펀더멘털은 탄탄하다”.

다만 도이체방크의 건전성과는 별개로 은행권에 대한 시장 공포가 전염되면 ‘없던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앤드루 쿰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24일 도이체방크 관련 대혼돈의 원인은 비이성적 시장”이라며 “이런 시장 분위기가 확산해 결국 자기실현적 재앙(self-fulfilling crisis/disaster)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

美·캐나다 "中·러 도전 경계"…반도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출처 : kaftanpost

미국과 캐나다가 핵심 광물반도체 공급망에서의 협력을 골자로 하는 북미경제동맹 강화에 지난 24일 합의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핵심 광물과 반도체에까지 양국의 협력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강력한 북미 광물 공급망을 함께 구축할 것”이라며 “전기차, 반도체, 국방 등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추출과 가공 등을 공동으로 하겠다”

“세계는 핵심 광물에 있어 중국, 러시아에 계속 의존할 수 없다”며 양국 협력 의지를 보였다.

이재용, 中서 '미래 먹거리' MLCC 챙겼다

출처 : 한국경제

이 회장이 지난 24일 톈진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MLCC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전자제품 전반에 쓰이는 MLCC반도체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일정하게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는 이 회장이 각별히 챙기는 분야다. 

韓 vs 中 배터리 '고용량 전쟁'…CATL 1000㎞ 주행제품 양산

출처 : 넘버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1000㎞ 주행이 가능한 ‘기린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하반기 중대형 원통형인 ‘4680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CATL은 지난해 6월 기린 배터리를 공개하며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13% 많다”고 한국 업체들을 노골적으로 견제했다. 한국 배터리 3사가 잇따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자, CATL이 한국 배터리의 강점을 허물기 위해 고용량 시장에 치고 들어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대용량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대량 생산이 용이하며, 에너지 밀도당 생산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셀 개수가 줄어 공간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전기차 시스템이 관리해야 할 배터리 수가 적어 화재 위험을 개선할 수 있다. 고성능 배터리를 더 싼값에 대량 납품하게 돼 향후 배터리 점유율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대용량 배터리의 미래 전장은 한국 업체의 ‘텃밭’인 유럽 시장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한국 업체가 과점한 반면 유럽 시장은 큰 규제 없이 열려 있는 상태다.

전고체 배터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4680 등 고용량 배터리가 시장 지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럭·중장비=反환경'은 옛말…전기화 속도 내는 스웨덴 기업

출처 : Volvo 홈페이지

중장비트럭은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다.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도 최근 들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진원지는 볼보트럭, 스카니아, 아트라스콥코 등의 트럭·장비 회사를 보유한 스웨덴이다. 스웨덴이 전기화 바람을 타고 제조업 패권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졌다.

대형 트럭은 그동안 디젤 엔진이 지배해 왔지만, 볼보트럭이 업계 분위기를 바꿨다. 이 회사는 지난해(2022년) 업계 최초로 전기 트럭 양산에 돌입했다. 시동이 걸린 줄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소음과 떨림이 전혀 없지만 주행 성능은 디젤엔진 이상이다. 시승에 동행한 볼보트럭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피로도가 크게 줄었다고 피드백을 보내온다”고 했다.

금값, 역대 최고가 넘을 수도

출처 : 한국경제

글로벌 은행 위기에 이어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금의 몸값이 뛰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도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실물 금을 사들이거나 금 통장( (골드뱅킹) :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면 시세에 따라 금을 0.0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는 투자 방법)에 가입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칼럼] LG엔솔, 북미 최대 공장…'배터리 삼국지'

출처 : 글로벌 이코노믹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공장 투자는 글로벌 배터리 전쟁에서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LG엔솔은 GM,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합작해 북미에 6개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데, 이번 단독 공장으로 2025년까지 총 7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LG의 초대형 투자에는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차단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IRA에 따르면 리튬 니켈 코발트배터리 핵심 재료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공급받아야 하고,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배터리 주요 부품의 북미 생산 비율이 50%를 넘어야 한다. 이 때문에 중국 CATL이 배제된 상황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LG엔솔에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업체의 물량 요청이 밀려들어왔다는 것이다. LG가 작년 3월 애리조나 공장 투자를 결정한 지 불과 3개월 뒤인 6월 공장 설립 비용 급등과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해 보류했다. 이번에 투자 규모를 4배나 늘려 재추진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폭발적인 수요를 감안해서다.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중국에선 LG엔솔CATL을 납품처로 두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파나소닉(일본)에서만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애리조나 공장이 완공되면 LG엔솔은 미국 시장에서 파나소닉 독점체제를 깬다. 한·중·일 배터리 삼국지에서 한국 기업들이 우위를 굳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023.3.28(화)

퍼스트시티즌스, 파산한 SVB 인수한다

출처 : Asheville Citizen-Times

퍼스트시티즌스(First Citizens Bank)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규모는 720억달러(약 93조7000억원)다. SVB가 영업 정지된 지 17일 만이다.

세계은행이 2030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률이 연 2.2%로 떨어져 30년 만의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 winknews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난 몇 년간 겹친 복합 위기가 30년 가까이 지속돼 온 경제 성장세를 종식시켰고, 소득 증가와 임금 상승에 필수적인 생산성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증가율은 2022~2030년 2.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 정책 입안자들이 노동 공급, 생산성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는 한 세계 경제는 ‘잃어버린 10년’에 접어들게 될 것”. “잠재적 GDP의 광범위한 둔화를 역전시키는 노력을 내놓지 못하면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빈곤을 줄이는 세계의 능력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각국 정부가 지속 가능한 부문 투자를 활성화하고, 무역 비용을 절감하고,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잠재적 GDP 증가율을 최대 0.7%포인트 증가시켜 2.9%로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테크 각기 다른 AI 투자 전략

출처 : 한국경제

MSVC 및 사모펀드 투자액 중 AI 관련 비중이 34%로 집계됐다. 투자액 가운데 비중 기준으로 알파벳(15%)의 두 배 이상이다. 지난해 11월 ‘챗GPT’를 선보이며 AI 열풍을 일으킨 스타트업 오픈AI가 MS의 대표 투자처다. MS는 오픈AI에 110억달러(약 14조3000억원)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 38%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스타트업 투자 대신 AI 기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전략을 택했다. 애플의 VC·사모펀드 투자 비중은 전무했지만 애플의 M&A 중 AI 관련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했다. 5대 빅테크 중 최대 규모다. 

인재 확보연구 역량 측면에선 알파벳이 눈에 띈다. 2019년 후 이달까지 공개된 알파벳 구인 목록의 약 25%가 AI 분야에서 나왔다. 두 번째로 AI 관련 구인 비중이 높은 메타(8%)의 세 배를 웃도는 수치다. 알파벳은 AI 논문 수도 압도적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알파벳 직원이 저자로 포함된 AI 관련 논문 발표 건수는 약 9000건이었다. 

연구의 질적 측면에서는 메타가 두드러졌다. 메타는 논문 피인용 횟수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메타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용 도구를 외부에 공개해 기밀 유지 대신 기술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사법 개혁을 강행하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출처 : sbs)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국방부 장관을 전격 해임하자 이스라엘 곳곳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은 사법 개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백악관도 타협점을 찾으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사법 개혁 입법 중단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앱, 美서 인기 1~4위 '싹쓸이'

출처 : zdnet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왔기 때문이라는 게 WSJ의 분석이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한 가지 제품과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팀을 동시에 경쟁시킨다.

“최상의 결과를 내놓은 팀의 버전만 채택되고 나머지는 폐기된다”며 “‘경마 전략’이라고 불리는 강도 높은 경쟁 구조가 구축돼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규정이 한국 측에 유리하게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미 재무부는 30일 IRA의 배터리 관련 세부 시행 규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았지만, 한국 배터리업계의 광물 조달처인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도 세액공제 대상국으로 인정되면 공급망 측면에서 혜택을 보게 된다. 국내 기업이 이미 구축한 밸류체인이 IRA 세액공제 범위 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 추출된 배터리 광물도 세제 혜택 범위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도 나와 조달국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폴리티코는 “이달 말 발표할 세부 규정에서는 아니지만, 수주 내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유럽산 핵심 광물을 세제 혜택 범위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생산세액공제(AMPC)’ 관련 요건도 핵심 사안이다.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가 AMPC를 받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극재·음극재를 배터리 부품으로 보면 미국에서 제조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광물로 분류하면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제조해도 보조금을 수령하게 된다.

테슬라 저가모델 보조금 제외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규정 발표에 따라 그동안 유예됐던 배터리 조달 요건에 효력이 생기면서다.

테슬라는 파나소닉이 미국 내에서 만든 배터리를 대부분의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지만 가장 저렴한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중국 생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7500달러(약 1000만원)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전망.

“중국산 제품을 제외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조금 없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차종이 많아질 수 있다”

‘북미 생산’ 규제에 걸려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현대자동차는 GV70 전기차를 기존 앨라배마 공장 라인에서 생산키로 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북미 생산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렌터카 등 도매·리스 판매도 현재 5%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전면디자인 싹 바꾼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공개

쏘나타 디 엣지 (출처 : 현대자동차)

날렵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칼럼] 크레디트스위스의 실패는 또 다른 육중한 부작용을 남겼다. 

출처 : indianexpress

스위스 양대 은행 중 다른 하나인 UBS크레디트스위스(CS)인수하기로 했는데, 결정 과정에서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행한 일명 코코본드를 보유한 투자자는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됐다. 조건부자본증권인 코코본드는 기본적으로 채권인데 발행 당시 명시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이자를 못 받거나 아예 원금이 지워지거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증권이다. 일반적으로 위기 상황에서 주식보다 먼저 제 몫을 챙길 수 있는 게 채권인데, 크레디트스위스 주식을 가진 주주들은 손해를 보고 UBS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된 데 비해 코코본드 투자자들은 채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빈손이 된 것이다. 큰 소송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장 코코본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우리나라 은행 및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들도 비슷한 역할의 신종자본증권으로 비교적 쉽게 자금을 조달하던 관행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것은 더 심각한 문제다.

2023.3.29(수)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보조금 신청 절차의 세부 지침을 공개했다.

출처 : 한국경제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반도체 수율핵심 소재 자료 등을 내도록 했다. 기업이 공시하지 않는 영업기밀에 해당해 논란이 예상된다.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미국 정부와 초과이익을 공유하고 중국 사업에 제약을 받는 데 이어 민감한 자료까지 제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수율은 전체 생산품 중 양품의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수율은 반도체기업이 보유한 ‘공정 기술력’과 ‘생산 능력’의 척도이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일부만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정보다. 낮은 수율이 공개되면 잠재적인 고객사가 떨어져나갈 위험이 크다.

미 상무부는 재무 정보도 요구했다. 특이한 점은 예상 현금흐름 등 수익성 지표를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산출 방식을 검증할 수 있는 형태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사업의 경제성을 추산하는 데 필요한 금융 모델로 추정된다. 기업이 미국에서 예상보다 큰 이익을 남길 경우 일정액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 끝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법부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입법 절차를 오는 5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출처 : heraldcorp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입법안은 사법부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한다. 야당과 법조계, 시민단체 등이 이를 ‘사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12주 연속 대규모 반대 시위를 이어왔다.

미국 집값 '동고서저'

 

출처 : 한국경제

서부와 동부 주택 시장이 마치 다른 나라처럼 움직이게 된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미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내리며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 수요자의 부담이 줄어들고, 풍부한 유동성까지 겹치며 이후 2년 동안 미국 전역의 주택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Fed가 지난해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이달엔 연 4.75~5%까지 끌어올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평균은 지난주에 연 6.4%를 넘겼다. 집값이 무차별하게 오르던 시기가 저물고, 지역별 호재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이 열리면서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서부의 캘리포니아주 집값이 휘청대는 이유는 빅테크의 고전과 가격 부담에 있다. 빅테크의 전성기에 고임금 근로자가 급증하면서 2012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8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집값은 112%(S&P다우존스 집계 기준) 뛰며 미 평균(58%)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최근 빅테크의 해고 바람과 감봉으로 이렇게 비싼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수요층이 얇아졌다.

반대로 동부 도시에는 고소득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수요층이 두터워졌다. 동부 플로리다주는 개인소득세, 자본이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우며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털,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금융회사를 대거 유치했다. 마이애미가 미국에서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하게 된 이유다.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한 EU "합성연료 쓰면 OK"

출처 : digitaltoday

폭스바겐 등 독일 기업과 정부 반발에 따른 것으로, 완성차업계로서는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시장을 유지할 가능성을 남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성연료는 전기 등을 이용해 얻은 수소를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만든다. 독일은 재생에너지와 공기 중 탄소로 만든 합성연료는 탄소중립 원료라고 주장하며 판매 금지 예외를 요구해 왔다.

합성연료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판매를 일부 유지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합성연료를 만드는 데 비용과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차량의 (가격이 높아지니까) 기존 화석연료 수요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그룹과 BMW, 현대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도 글로벌 정유 업체와 함께 합성연료를 연구 중이다.

미국과 일본은 일본산 배터리 핵심광물(양·음극재 등)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28일 체결했다. 

출처 : istockphoto

IRA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추출·가공한 광물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만,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일본산 광물도 혜택을 받을 길이 열린 것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의 양극재 생산 점유율은 9%에 불과해 이번 조치로 국내 소재 업체들이 받는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2023.3.30(목)

찰스 슈왑...'9000조 제국'도 파산 위기

 

 

출처 : 한국경제

자산 규모 7조달러(약 9123조원)인 미국 증권사 찰스슈와브‘스톡런’(증권계좌 자금 유출) 위기에 놓였다.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마찬가지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장기 채권에 담았다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찰스슈와브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서 주가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찰스슈와브 경영진은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의심은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의 불안심리가 조그마한 단서도 확대 해석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예를 들어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 신용부도스와프(CDS)최근 하루 거래량이 한 건에 불과하지만 시장 불안의 원인이 됐다. 지난주 독일 도이체방크의 주가 급락도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나타났다.

반도체 동맹 포위 효과…美, 대중 수출 '반토막'

출처 : 한국경제

미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규제한 작년 10월 이후 주요국의 수출 규모가 급감했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했다. 또 같은 수준의 수출 규제를 일본과 네덜란드에 요청했다. 미국네덜란드, 일본세계 3대 반도체 장비 수출국이다.

2023.3.31(금)

밀월 깊어지는 中·사우디

출처 : 한국경제

사우디아라비아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합류하기로 한 건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이 사우디와 밀월관계를 형성하면 국제 원유시장에서 중국의 입김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SVB發 불안에…엔화, 안전자산으로 귀환

출처 : 한국경제

작년 하반기 통화 가치가 32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안전자산의 지위를 내려놓는 듯하던 일본 엔화가 위상을 되찾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3월 들어 통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엔화 가치를 추락시킨 원인인 일본은행‘나홀로 금융완화’가 올해는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SVB 파산, CS 합병 등 금융시장 시스템이 휘청인 이유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Fed)유럽중앙은행(ECB)은 경쟁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국채 투자에 적극적이던 금융회사들의 평가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가격이 급락한 탓이다.

그 결과 글로벌 투자자금이 조금이라도 가격 하락의 위험이 낮은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일본은행이 10년째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한 영향으로 일본 국채는 가격 하락의 위험이 낮은 자산으로 분류된다.

佛과 다른 스페인 연금개혁 "젊은층 더 내라"…노조도 지지

출처 : 한국경제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연금개혁을 추진한다. 바닥난 연금 재정을 채우기 위해 젊은 세대가 기여분을 더 부담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스페인 양대 노조인 노동자위원회(CCOO)와 노동자총연맹(UGT)은 이번 개혁안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의회 승인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우리의 개편 방향은 정년 연장(기존 62세→64세)을 택한 프랑스의 구식 접근법과는 차원이 다르다”

2023.4.1(토)

美 IRA 세부지침 발표....K배터리, 美서 보조금 받는다

출처 : 한국경제

미 재무부는 이번에 발표한 지침에서 배터리 부품음극판, 양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모듈 등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구성 재료’는 배터리 부품에 포함하지 않고 광물로 규정했다.

한국 배터리 업체의 경우 구성 재료(=광물)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FTA체결국)에서, 이후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단계(=부품)미국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면 한국 업체들은 현재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

핵심 광물과 관련,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한 경우에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조금 대상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논FTA체결국)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로부터 수입한 광물을 한국(=FTA 체결국)에서 가공부가가치 기준(50% 이상)을 충족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조건은 그동안 한국 업체들이 요구해온 것이다. 미 정부가 한국 업체들의 입장을 상당 부분 반영해 세부지침을 마련함에 따라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미국 완성차 업체와 중국 배터리 기업 간 ‘밀월’이 꼼수 형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출처 : insideevs

포드에 이어 테슬라가 중국 CATL과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중국을 배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우회하기 위해 테슬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CATL은 제조 기술만 협력하는 구조다. 

이런 배경엔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배터리 업체는 공급이 제한적인 이유가 크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금 전기차 경쟁의 핵심은 배터리 확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했다. ‘배터리 쇼티지’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미국 완성차 업체들로선 한국 배터리 업체만 ‘원 벤더’로 두기엔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위험하다. 가격도 중국 업체가 더 싸다. CATL 역시 미국은 글로벌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한국 배터리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사업 기반으로 삼아왔다.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SK온포드, 삼성SDI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자국 시장을 차지한 중국과 미국을 텃밭으로 한 한국이 중립 지역인 유럽을 두고 격돌하는 게 글로벌 배터리업계의 구도다. 그러나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과 손을 잡기 시작하면서 이 구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관계자는 “절대 반갑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포드 "배터리 광물 잡아라"…니켈 확보 위해 印尼에 5.8조원 투자

출처 : CNN Indonesia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의 핵심 광물 확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포드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처리시설45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켈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력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핵심 광물이다.

포드가 투자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처리시설은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대형 증권사 찰스슈와브가 유동성 위기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 : bizjournals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마찬가지로 보유 채권 가치가 급락하면서 스톡런(증권계좌 자금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Fed)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보유하던 장기채 가치가 훼손된 게 주된 원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대차대조표상 찰스슈와브의 미실현 손실은 290억달러 넘게 불어났다.

고객들은 찰스슈와브 계좌에서 자금을 빼 다른 대형은행으로 옮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산 규모 1000억~2500억달러 은행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다시 강화하라고 금융 당국에 지시했다.

출처 : 한국경제

최근 벌어진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파산 원인이 느슨해진 은행 감독에 있다고 보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완화한 ‘도드-프랭크법’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은행 시스템을 강화하고 미국의 일자리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뒤바꿔야 한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판단”

백악관은 자산 1000억달러 이상 지역은행에 유동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위기 발생 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감당 가능해야 파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취지에서다. 중견 은행들이 2년에 한 번 하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매년 받도록 했다. 은행들은 이번 사태 같은 위기 상황에서 급격한 자금 유출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양질의 유동자산을 보유해야 하고, 이를 잘 준수하는지 금융 당국이 더 자주 감시하겠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