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글로벌 스토리🌏

모빌리티🚗/배터리🔋/IT📱

글로벌 스토리🌏

[주요한경] 2023년 4월 첫째 주

스토리 킹 2023. 4. 3. 17:26
728x90

2023.4.3(월)

삼성 파운드리, 모빌아이 자율차 칩 만든다

출처 : 한국경제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업체 모빌아이(Mobileye)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칩을 생산한다. ADAS 칩은 자동차의 전방충돌 방지, 차로 유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빌아이는 카메라 기반 ADAS 칩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을 차지한 세계적인 자율주행칩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다. 모빌아이는 공장 없이 설계에 주력하는 팹리스라서 생산은 외부에 맡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모빌아이 주력 반도체인 ‘EyeQ’ 제품군의 일부 물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로 대만 TSMC가 EyeQ 시리즈 생산을 맡았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일부 물량을 받자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2019년부터 테슬라자율주행칩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파운드리 수주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출처 : mpost

이번 조치는 지난주 일부 챗GPT 이용자의 실명과 대화 내용을 비롯해 신용카드 유효기간, 청구지 주소 등이 일시적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챗GPT가 이탈리아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과 규정을 충족할 때까지 서비스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이란, 러시아 등이 챗GPT 서비스를 차단한 가운데 이탈리아는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

주요 기업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와 관련한 보안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출처 : adipo.tistory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챗GPT 사용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챗GPT를 쓸 수 있는 업무의 종류와 용도를 정확하게 명시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달 소속 직원들이 챗GPT에 질문할 때 한 번에 1024바이트 이상을 업로드할 수 없도록 했다. 한 직원이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챗GPT에 고스란히 업로드해 오류 확인을 요청한 이후로 내놓은 조치다.

SK텔레콤도 직원 대상 챗GPT 사용 가이드를 내놨다. 이 회사는 사내 정책·전략·기술 관련 내용은 챗GPT에 입력하지 않도록 공지했다. 내부 프로그래밍 코드를 붙여넣는 것도 불허한다.

SK하이닉스는 사내망에선 아예 챗GPT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외국 기업 중엔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챗GPT 사용을 제한했다. 네이버는 내부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되는 형태의 서비스는 업무 목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KT, LG유플러스 등은 별다른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지 않다.

한국의 15대 주요 수출품 중 자동차와 2차전지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수출이 줄면서 3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3.6% 감소했다.

출처 : 한국경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재고 누적공급 과잉, 가격 하락으로 3중고를 겪고 있다. 

석유제품도 25개월 만에 수출이 줄었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8.5달러로 전년 동월(110.9달러) 대비 29.2% 떨어지수출단가하락한 영향이다.

자동차만 ‘나홀로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2월(56억달러)에 이어 한 달 만에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 전기차 등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제조업 기반 수출국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현상”

반도체 업황 부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든 데다 에너지 가격도 언제 다시 반등할지 모르는 만큼 짧은 기간에 수출과 무역수지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IRA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출처 : 한국경제

국내 배터리 업체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 중 배터리 광물·부품 요건을 충족하기 쉬워졌다.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은 중국 등에서 추출한 광물한국에서 가공하면 세액공제 자격을 갖춘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중국산 광물을 쓰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공급망 탈(脫)중국’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네시스 GV70 전기차는 지난달 말 IRA에 따른 세액공제 대상 차량에 공식 포함됐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해야 하는 요건을 달성한 덕분이다. 그러나 배터리 광물·부품 요건이 시행되는 이달 18일부터는 다시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테슬라, 포드 등 경쟁 업체 역시 수혜 차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우며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 현지 첫 연구소인 ‘SDI R&D 차이나(SDIRC)’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독일 뮌헨과 미국 보스턴에 R&D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지역에 맞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상대로 규제에 들어갔다.

출처 : fortunekorea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반격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 美 3월 판매 '역대 최대'

출처 : Abs-Cbn

현대 : 모델별로 보면 쏘나타(209%)와 싼타페 하이브리드(123%), 베뉴(74%), 투싼 하이브리드(52%) 등의 판매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 판매량은 22% 줄었다.

기아 :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도 3월 판매량이 10% 늘었다. 다만 주력 전기차인 EV6는 68% 급감했다.

[칼럼] 흔히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한다. 하지만 치열한 무한경쟁 시대에는 새우가 고래 싸움 덕을 볼 수도 있다. 

출처 : sharehows

초강대국들이 다퉈야만 기존의 세계시장 질서가 요동치고 우리가 도전할 틈새가 생기는 것이다.

그 좋은 예가 1980년대 미·일 무역전쟁이다. 1981년 일본 소형차의 대미 수출을 막기 위해 미·일 자동차 자율수출규제(VER)를 했다. 이 덕분에 미국 소형차 시장에 생긴 공백을 ‘포니’가 뚫고 들어간 것이다. K반도체도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으로 일본 반도체가 휘청거릴 때 승기를 잡았다.

요즘은 다시 한국 경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중 패권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탄소중립, 미·중 반도체 전쟁 등으로 소위 ‘복합위기(polycrisis)’라는 것이다. 우리 특유의 도전정신만 있으면 충분히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동전의 양면이다.

K조선탄소중립이 없었으면 진작에 중국 조선에 추월당했다. 그런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천지개벽’ 때문에 세계 상선대 구조가 범용 유조선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LNG)선, 친환경 메탄올 선박 등으로 급변하고 있다. 거기다 유럽이 에너지 수입을 러시아 가스에서 중동 LNG로 바꾸며 때아닌 ‘대박’이 터지고 있다.

수주 잔액 100조원을 돌파한 K방산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국이 다퉈 국방비를 늘리는 고래 싸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서방 선진국·러시아·중국으로 삼분된 세계 무기시장에서 러시아가 무너진 공백을 중국이 빠르게 치고 올라간다. 소총, 박격포 등을 수출하다가 중동에 군사용 드론까지 수출하는 것이다. 이를 경계한 미국이 ‘중국 대항마’로서 K방산을 선택해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 공동생산을 하고 있다.

중국제 정보통신 장비, 드론, 항만용 크레인까지 현지국의 보안을 위협하는 장비로 낙인찍혀 서방시장에서 퇴출당하고 있다. 미국은 5세대(5G) 통신의 선두 주자 화웨이 통신장비를 쓰는 자국 통신사에 철거보조금까지 주며 퇴출시키고, 대신 한국 같이 믿을 수 있는 동맹국이 만든 ‘클린 네트워크’ 장비로 채우려 한다.

K배터리도 비슷한 반사적 이익을 누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교묘히 우회해 포드기술 라이선싱 협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하려던 중국의 CALT 진퇴양난이다. 미 의회가 중국 배터리의 미국 진출을 저지하겠다고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GM, 테슬라 등은 K배터리에 ‘러브콜’하느라 바쁘다. 미 에너지부 자료에 의하면 기가와트시(GWh) 기준으로 미국 배터리시장의 약 70%는 K배터리가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반도체는 ‘표정관리’해야 한다. 어차피 탈중국이 대세다. 우리 가전, 스마트폰처럼 반도체도 언젠가 손 털고 나와야 한다. 그럴 때 K반도체에 크게 의존하는 중국의 섭섭한 반응이 부담스럽다. 그런데 얼마 전 미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법의 가드레일 조항으로 미국이 고맙게 악역을 해주고 있다. 당분간 차세대 반도체는 국내, 첨단반도체는 미국, 그리고 범용 반도체는 중국에서 생산하며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