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7(월)
현대자동차그룹의 네 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성능을 평가해 발표한다. 이 결과는 미국 소비자가 차량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 △현대차 쏘나타
2023.2.28(화) : 별 내용 없음
2023.3.1(수)
미국 상무부가 28일 반도체지원법 보조금 지원 절차 등을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반도체지원법 첫 보조금 기회 론칭’이라는 자료를 통해 신청 절차와 이행 요건 등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까다로운 이행 조건이 걸렸다.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은 일정 금액 이상의 이익을 미국 정부와 공유(=초과이익 공유)해야 하고, 미국 내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힘써야 한다. 반도체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조(兆) 단위 보조금을 내주는 만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틱톡 금지령' 美 이어 캐나다·EU로 확산
민감한 정보가 틱톡을 통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틱톡을 스마트폰용 ‘정찰 풍선’이라고 했다.
英·EU, 브렉시트 수정…북아일랜드 통상 조항 개정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정의 일부인 북아일랜드 협약을 개정하는 데 합의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 영토지만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단일 시장에 남아 EU의 통관 절차와 관세 기준을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다른 지역들과 경제가 분리돼 갈등이 컸다.
개정안의 핵심은 브렉시트 이후 높아진 영국과 북아일랜드 간 경제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양측은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고 자평했지만 아직 북아일랜드 정당을 설득하는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수낵 총리가 브렉시트를 주도했던 집권 여당을 화나게 하지 않고 미국, EU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고차원 전략을 썼다”
2023.3.2(목)
미국의 자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육성이 본격화하면 한국 기업이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할 수도 있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지금까지 미국 정부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와 비교해 ‘투자 대비 효율’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30년간 한국이 메모리산업 주도권을 가져가든 말든 미국 정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앞으론 달라질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지원법(CHIPS Act) 가이드라인을 통해 핵심 목표로 ‘고용량 메모리반도체의 리더십 확보’를 꼽았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메모리반도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쥐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패권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과이익 공유와 보조금 심사를 위한 영업기밀(회계장부) 제공, 군사 협조 우선.’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1차 세부 사항에서 기업들이 위협적 변수로 꼽은 내용들이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 기준을 담았다고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보조금을 받으면 치러야 하는 대가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이 발표되기도 전에 이미 여러 독소조항이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온다.
침체를 겪던 중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 후 공장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 것도 제조업 PMI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생산과 수요가 동시에 확장했다”며 “춘제 연휴와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자 제조업체들이 생산 회복에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을 부분조립(SKD)으로 수출해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저율 관세 혜택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자동차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방글라데시에 준공한 반조립(CKD) 공장에서 투싼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인도 및 동남아 전략 SUV인 크레타를 CKD 방식으로 생산 중이며, 생산 차종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차 비중이 높은 현지 시장에서 크레타는 고급 SUV로 통한다. 일본 미쓰비시, 도요타, 혼다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CKD(Completely Knock Down)는 한국에서 수출한 부품을 현지에서 완성차로 제조하는 방식이고, SKD(Semi Knock Down)는 차체 조립과 도장까지 마친 상태에서 수출해 해외 공장에서 나머지 부품을 조립하는 식이다. 이 두 방법은 완성차를 수출할 때보다 관세가 저렴하다.
투자 비용은 줄이면서 저렴한 현지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전기차기업 리비안이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리비안(Rivian)은 공급망 문제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이 대규모 리콜을 발표한 것도 악재가 됐다. 리비안은 조수석의 안전벨트 시스템 센서 문제로 1만27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생산량의 절반 수준이다.
2023.3.3(금)
탈중국 대책 벅찬데…마이크론·인텔 공세 대응도 '발등의 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고 국내·미국 등에 추가 투자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생산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미국이 최근 공개한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가드레일(안전장치, 10년간 위험국에 투자·증설 금지)’ 조항으로 중국 공장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졌고, 미국 정부가 자국에 메모리반도체 라인 등을 추가로 투자할 것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 마이크론 등 미 반도체 기업이 예상 밖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하는 것도 국내 기업엔 부담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이다. TSMC, 삼성전자로부터 미국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고객사를 빼앗아 오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퀄컴 등은 “인텔의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 시장 질서’라는 뜻이다. 미국계 반도체기업 고위 관계자는 “미 정부는 마이크론을 앞세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을 낮추고 인텔을 통해 TSMC를 대체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연차 판매 금지' 맞서 유럽 3대 車강국
유럽의회는 지난달 탄소배출 규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는 2030년까지 새로 나오는 승용차 등의 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50% 이상 줄여야 한다. 또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시장에서 퇴출하고 전기차만 생산할 수 있다.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를 막겠다는 취지다.
자동차산업의 전통 강자인 이들 국가가 지나치게 빠른 친환경차 우선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는 분석이다.
독일 정부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합성연료를 사용하면 퇴출을 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합성연료는 휘발유나 경유처럼 연소하지만 탄소 배출량은 전기차만큼 적다는 게 독일 측 주장이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전기차가 넷제로를 위한 유일한 길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인프라·교통부 장관은 “이번 법안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중국 자동차 회사에 선물을 안겨주는 꼴”이라며 “유럽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中 부동산도 '회복 신호탄'…주택판매 20개월 만에 증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감지할 수 있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로존, 두달 연속 8%대 '高물가'
미국에 이어 유럽 물가도 완전히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ECB는 3월에도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유지하겠다고 예고했다.
현대차·기아, 美 판매 돌풍…역대 2월 기록 갈아치워
전통의 라이벌 일본 혼다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도요타까지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 아반떼, 쏘나타 등 승용차는 물론 GV80, GV70 등 고급 모델 판매도 대폭 확대됐다.
기아 :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 SUV 위주로 인기를 끌었다.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판매는 양사 합쳐 1만8063대로 18.7% 늘었다. 다만 기아의 전기차는 31.4% 감소율을 보였는데 이는 작년 2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EV6 기저효과(과거 통계 수치에 의해 현재 통계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풀려지거나 위축되어 보이는 왜곡이 발생하는 것)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도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는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조만간 선보인다.
테슬라는 효율적인 생산을 통한 가격 인하를 약속했다.
제조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생산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테슬라는 멕시코 기가팩토리에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설계, 엔지니어링, 생산 담당자가 함께 모여 생산 공정을 개선한 ‘언박스 프로세스’가 차세대 플랫폼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제조 인력을 40% 줄이고, 시간과 공간을 3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원자재 수급을 위해 텍사스주에 리튬 정제공장을 착공했으며 12개월 이내에 배터리에 쓸 수 있는 수준의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연 2000만 대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기존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3.3.4(토)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세 개의 합작공장을 연 145GWh 규모로 가동 또는 건설 중이다. GM은 네 번째 공장 설립도 LG에너지솔루션과 협상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여력에 대한 부담으로 방향을 틀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공장(연 23GWh)을 2025년 가동하는 데 이어 GM과도 손잡으면서 북미 공급 물량을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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