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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경] 2023년 7월 넷째 주

스토리 킹 2023. 7. 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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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5(화)

트위터, '슈퍼앱'으로 탈바꿈한다…머스크 '파격 선언'

출처 : 한국경제
출처 : 한국경제

트위터를 메시지 교환은 물론 전자상거래와 금융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슈퍼앱’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머스크의 슈퍼앱 프로젝트가 빅테크 SNS 혁명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는 이날 “트위터를 메시지,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바꾸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과거 슈퍼앱에 대한 비전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중국의 위챗을 예로 들며 “트위터 인수는 슈퍼앱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 텐센트가 개발한 위챗은 중국에서 사용자 13억 명을 확보한 세계 최대 슈퍼앱이다. 상품과 서비스 결제부터 화상통화, 기타 메시지 기능,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모바일 앱 하나에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SNS인 위챗이 인터넷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맡는다고 이해하면 된다.

트위터의 슈퍼앱 프로젝트와 머스크 CEO의 다른 사업들이 연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머스크 CEO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설립하고 생성 AI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가 “xAI가 트위터, 테슬라와 협업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트위터의 슈퍼앱 개발 과정에 xAI가 관여할 가능성도 있다.

2023.7.26(수)

틱톡이 텍스트 기반 SNS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출처 : 한국경제

단문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을 신설해 트위터, 스레드와 경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틱톡은 남다른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용자가 게시물에 배경색과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트위터, 스레드보다 시각적으로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보기술(IT)업계는 글로벌 SNS 업체들이 ‘슈퍼앱’ 전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앱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한 것을 뜻한다.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이 텍스트 SNS 시장에 뛰어들고, 메시지 중심인 트위터와 스레드 등이 동영상을 강화하는 것도 슈퍼앱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의 앱을 지우고 깔듯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고 없애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인다.

류재철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이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전의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업(UP)가전 2.0’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이렇게 새롭게 출시하는 가전제품은 일시불 구매는 불가능하며 월별 구독형태로만 판매된다. 지금까진 하드웨어 제품을 잘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론 제품을 활용한 서비스와 구독무형(無形)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게 LG전자의 전략이다. 앞으로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으로 확대한다.

류 사장은 “고객들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가전의 기능이 다르다”며 “개개인의 생활 방식에 꼭 맞춘 가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업가전은 스마트폰 OS(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듯, 이미 구매한 가전에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가전이다.

이날 출시된 업가전 2.0은 ‘초개인화’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폰에선 필요한 앱을 원하는 대로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는데, 가전에서도 이런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고, 자주 안 쓰는 기능은 지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을 키우는 소비자라면 여러 번 탈수로 반려견 털을 깨끗이 제거하는 세탁 코스를 추가하는 식이다.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15 모델 출시를 앞둔 애플이 고급 모델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출처 : ITWorld

지난 3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아이폰 고급 모델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그동안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는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019년부터 미국 출시 기준으로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부터 판매했다. 2020년 기본 모델 가격이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올랐을 때도 고급 모델의 가격은 그대로였다. 다만 지난해에 달러 강세환율 영향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전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처럼 여겨졌다.

올해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3년간의 원가 상승을 감안했을 때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급 모델 가격이 오르면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아이폰15 출시 첫해 공급업체들에 8500만 대 생산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3.7.27(목)

현대차 2분기 영업익 4.2조…또 역대 최대

출처 : 한국경제

현대자동차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테슬라를 뛰어넘었다.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 42조2497억원,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2013년 2분기(10.4%)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테슬라(9.6%)보다 높은 수준이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것은 판매 대수가 증가한 데다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비싼 차’ 비중이 늘어난 덕분이다.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2분기 19만2000대로 48.8% 급증했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4.9%포인트 높아졌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9.0%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가동률이 올라가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덕분이다. 매출 대비 판매 관리비는 11.0%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견조한 대기 수요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살리려 푸틴에 등 돌린 에르도안

출처 : 다음

스웨덴의 북대서양조합기구(NATO) 가입에 반대하던 튀르키예(옛 터키)가 리투아니아 NATO 정상회담 직전 스웨덴의 NATO 가입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튀르키예가 입장을 바꾼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강대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경도되기보다 상황에 따라 국익을 최대화하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책적 입장과 함께 서구와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는 국내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팬데믹으로 인한 대규모 통화 팽창에도 이자율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을 채택해 왔고,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서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결과 튀르키예의 이자율은 2021년 연 19%에서 8.5%까지 내려갔지만 이로 인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86%에 달했고, 최근에도 4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에르도안은 지난달 이자율을 연 15%로 인상했고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런 정책 변화에도 리라화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불과 2년 전인 2021년 7월, 달러당 7리라 수준이던 환율이 올해 7월 달러당 26리라까지 치솟았다. 대선 직전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카타르·아랍에미리트와의 통화스와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50억달러 규모 외화자금 차입 등의 방안으로 리라화 가치를 방어했지만 그럼에도 외환보유액이 계속 감소해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튀르키예의 국내 경제 상황과 유럽과의 밀접한 경제 관계를 감안하면 스웨덴의 NATO 가입을 계속 거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튀르키예는 전체 수출 중 41%를 유럽에 수출하고 26%를 수입해 온다. 대부분의 해외투자가 유럽으로부터 이뤄졌고, 상당수 유럽 회사가 튀르키예를 차량·철강 등 주요 부품 및 완제품 생산기지로 활용해 고용 측면에서도 유럽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였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에르도안의 권위주의적 정치 행태서구와의 관계가 긴장되면서 무역·투자 등에서 정체가 이뤄지고 튀르키예의 경제적 상황이 악화됐다. 어느 시점에선가 관계 개선이 긴요한 상황이었다.

2016년 이후 튀르키예와 러시아가 긴밀해진 배경은 서구 국가에 대한 양국의 불만 등 공통된 이해관계에 기인한 것이었다. 러시아는 NATO 균열을 위해 튀르키예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러시아는 튀르키예에 S-400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고 200억달러 규모 재원을 투입튀르키예 최초의 원전인 아쿠유 원전을 가동시켰다. 또 시장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상당 규모의 원유를 튀르키예에 제공해 왔다. 이와 같이 튀르키예와 러시아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했는데 최근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 등 러시아가 가장 어려운 시점에 튀르키예는 러시아에 압력으로 느껴질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승인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튀르키예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등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에르도안은 현시점에서 서구와의 관계 개선이 최우선 순위이었기에 긴밀했던 관계인 러시아와의 협력을 후순위로 두었을 뿐,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그때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은 에르도안이 서구에 스웨덴 카드를 사용해 러시아를 희생시키고 튀르키예 국익을 최대화한 점을 분명하게 기억할 것이다.

독일이 친중 정책 폐기를 선언했다.

출처 : YTN

독일 정부는 이달 13일 ‘대중국 전략’ 발표를 통해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경제적 경쟁자, 체제의 라이벌”로 간주한다고 선언했다. “일당독재 체제의 이익을 위한 중국의 국제질서 훼손”과 인권 침해를 비판하고 침략국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질책하면서, 중국의 패권 추구에 항거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안보·군사협력 확대도 천명했다.

독일은 이번 대중국 정책 전환을 통해 경제적 이익 대신 자유민주 진영의 대의를 선택했고 대중국 유화정책 대신 디리스킹(derisking) 정책 동참을 선언했다. 이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시절 18년에 걸친 친중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정책적 대전환이다. 독일의 대중국 정책 전환은 독일이 이익 지향 외교의 미몽에서 깨어나 가치 지향 외교라는 선진국 외교 본연의 자세로 복귀했음을 의미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대표적 친중 국가이던 호주와 독일이 중국 곁을 떠났으니, 이제 미국의 핵심 동맹국 중 무대에 남은 건 한국뿐이다.

독일 정부는 대중국 무역 의존도를 줄이고 양국 간 투자를 통제하는 정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업은 스스로 미래의 위험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는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부 장관의 경고는 독일 정부의 의지를 대변한다.

대중국 외교 현안에서도 독일은 향후 중국에 “인권, 법치, 공정 경쟁 등 사안들을 항상 거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독일에 대한 중국 정보기관의 급증하는 첩보 활동과 방해 공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2023.7.28(금)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경제

감산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폰·PC 업체들이 메모리반도체 구매를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업황 반등 속도를 올리기 위해 구형 제품 중심으로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 동시에 대규모 시설·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잘나가는 車·배터리…기아, 영업익 3조 첫 돌파

출처 : 한국경제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이 지난 2분기에 일제히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뛰어난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구조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는 2분기 매출이 26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3조4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2.3% 늘어 각각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13.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 전기차 격전지 북미 시장의 충전 인프라를 둘러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출처 : 한국경제

올 들어 충전 생태계를 주도해온 테슬라에 맞서 한국·미국·독일·일본 자동차 업체 7곳이 연합군을 꾸리면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그 중심에 섰다. 현대차·기아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혼다는 26일(현지시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발표했다. 북미 지역 주요 도시 시내와 고속도로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고출력 충전기를 최소 3만 기 설치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 내 고속 충전 인프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는 1만8000여 기에 달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전문성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 환경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합작법인은 연내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생산을 통해 조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프로그램에 따른 보조금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9월, 인상도 동결도 가능"…시장 "아직 긴축 터널"

출처 : 한국경제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미국 중앙은행(Fed)이 26일(현지시간) 한 달 만에 긴축 행보를 재개한 것은 인플레이션 위험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해서다. 향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여러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장은 이를 Fed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보고 이번 금리 결정을 마지막 인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오는 9월 및 11월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파월 의장은 또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둔화한 6월 CPI는 환영하지만 1개월 지표만으로 속단하기 이르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전체(헤드라인) CPI는 낮아졌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아직 높은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과 남유럽 등에서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빌딩, 도로·교량, 송전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손상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아스팔트길 곳곳에 웅덩이가 파이거나 돌출부가 생겼다. 도로가 변형되면 차량 수명이 줄어들고 유지관리 비용이 늘어 손실이 난다. 공사 현장에서는 철근 콘크리트와 철골 구조 등이 문제다. 송전 시설도 불안하다. 

'영 앤 리치' 2040 모여라…베트남에 '초대형 롯데타운' 떴다

출처 : 한국경제

롯데쇼핑의 해외 최대 역점 사업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베일을 벗었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의 부촌으로 꼽히는 떠이호 신도시 지역에 지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일부 시설의 시범 운영을 28일 시작한다.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의 베트남 최대 유통 시설이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일대처럼 하노이 떠이호(西湖) 일대를 ‘롯데타운’으로 개발했다. 베트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글로벌 유통공룡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쇼핑이 던진 승부수다.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7개 층에 마련됐다. 1층엔 샤넬과 디올이 베트남 첫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을 선보인다. ‘나이키 라이즈’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대형 플래그십 매장도 들어섰다. 롯데마트는 전체 면적의 90%를 식료품 판매대로 채웠다. 식료품에 특화된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다. 한국 직송 과일과 떡볶이·김밥·양념치킨, 현지에서 인기 있는 K푸드를 전면 배치했다. 롯데월드베트남 도심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호텔동엔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가 들어섰다. 이 밖에 롯데컬처웍스는 9개 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했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는 총 2405억달러(약 313조원)로, 전년 대비 19.8% 커졌다. 베트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유통공룡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총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태국계 대형마트 체인 ‘빅씨’ 등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영 앤 리치’라고 불리는 고소득층 20~40대 젊은 가족이 타깃이다. 베트남이 인구 약 1억 명에 만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가 5000만 명이 넘는 ‘젊은 국가’인 만큼 젊은 층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혀 놔야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력도 세질 것이란 판단이다.

북미·유럽·중동서 매출 증가…아모레퍼시픽 주가 14% 쑥

출처 : 아모레퍼시픽

중국 외 지역에서 매출이 늘고 있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해외 매출은 북미에서 105%,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7.29(토)

세계 각국이 친환경 정책을 펼치면서 ‘광물 대국’ 몽골이 부상하고 있다.

출처 : 다음

몽골에는 구리, 우라늄 등 ‘녹색 전환’에 필수인 자원이 풍부하다. 몽골 정부는 광물 개발 사업에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경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서방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부패 척결 등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각종 개혁에 나섰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올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폴더블폰일 겁니다.”

출처 : 한국경제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선도자로서 앞으로도 혁신을 이끌어가며 시장 내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 폴더블 대중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를 발표하며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고, 이 목표에 거의 근접했다”며 “올해 신제품 출시로 세계 갤럭시 폴더블폰 판매 수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연간 판매량을 넘어설 것”. 올해가 폴더블폰 대중화의 ‘티핑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9년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선보인 후 5년째인 올해는 세계 갤럭시 폴더블폰 누적 판매량이 3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해외 시장 확장이 관건

폴더블폰 시장 확대는 삼성전자가 당면한 최대 과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이 최고 수준에 다다르며 신모델이 ‘더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폴더블폰은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다. 삼성전자는 최초로 폴더블폰 시장을 연 업계 리더지만 ‘텃밭’인 한국 시장 밖에서는 시장 확장 속도가 더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폴더블폰은 ‘핫’하지만 오직 한국에서만 그렇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출하량 기준)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노 사장은 후발주자들의 참전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현재 애플을 제외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구글 등이 폴더블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는 “폴더블폰 시장이 어떤 특정 계층과 지역만의 ‘니치 마켓’이라면 이렇게 많은 회사가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후발주자 등장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낮아지는 점에 대해선 “시장 개척자는 처음에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다가 플레이어가 많아지며 점유율이 하락하는 게 정상”이라며 “핵심 기술로 리더의 위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내부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혁신팀을 만들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자 노력 중”이라며 “로컬 서비스와 콘텐츠가 강력한 중국 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로컬 앱의 폴더블폰 최적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새로운 기술 수용도가 높은 인도는 가장 빠르게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 중”이라며 “인도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폴더블폰 ‘올드’ 이미지 탈피 핵심 무기

폴더블폰은 갤럭시가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한 핵심 무기이기도 하다. 10대에서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지적에 노 사장은 “갤럭시는 전 세계 전 계층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라며 “특정 세대에 편중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플립5는 젊은 층이 더 좋아할 만한 제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