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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투데이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30만대 시대 연다…최다 판매 경신 초읽기"(2023.10.23)
고유가 상황으로 인해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불리한 여건에도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다. 하이브리드 SUV는 전기차 대비 수익성 면에서도 기여를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하이브리드가 많은 내수와 달리 수출에선 전기차가 더 잘 나갔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수출량은 각각 11만8291대와 11만3075였다. 이는 전체 수출량 가운데 50% 내외의 비중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못 받고 있지만 리스 등 상업용 판매 물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48.9% 늘어난 전기차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와 EV6 등이 판매량을 견인하는 가운데 대형 전기 SUV인 EV9이 미국과 유럽 등에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수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의 수출량 증가세가 올해 현대차·기아의 역대급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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