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경제 (2023.12.23)
2024~2027년 누적 출하량이 1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AI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돌이 예상된다.
애플은 새로운 AI 기술인 ‘휴먼 가우시안 스플랫(HUGS)’도 개발해 아이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막스플랑크 지능시스템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HUGS는 3차원(3D) 아바타를 만드는 기술이다. 동영상에서 배경과 인물을 분리하고, 이를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내놓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이 같은 AI 기술을 얹을 전망이다. 애플의 생성형 AI는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젝스’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삼성전자도 AI 스마트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의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적용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에는 실시간 통역 통화가 가능한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도 담긴다.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문법 교정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2027년 세계 스마트폰 10대 가운데 4대에 생성형 AI가 적용될 전망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스마트폰 점유율은 올해 4%에서 2027년엔 40%로 치솟을 것.
삼성전자가 앞으로 2년 동안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계속 쥐고 갈지는 미지수다. 애플이 내년 하반기 AI 스마트폰 시장에 가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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