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조선일보 (2024.11.2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 에너지 분야 내각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본 원칙은 중동 사태 등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에너지 자립(energy independence)’ 수준을 넘어,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에너지 지배’ ‘에너지 패권(energy dominance)’으로 불린다. 이 정책 방향을 이끌 3대 에너지 핵심 요직은 모두 친(親)화석연료주의자로 채워졌다. 예상보다 강경한 트럼프발 에너지 정책의 예고편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이 자국에는 값싸게 에너지를 공급하며 자동차 등 산업을 육성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