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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킹이다 445

[주요한경] 2023년 5월 셋째 주

2023.5.15(월) 삼성전자가 네이버와 함께 반도체(DS)부문 임직원 전용으로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가 나오면 DS부문 임직원들은 기밀 유출 걱정 없이 AI 챗봇 등을 업무에 활용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용 AI 서비스의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I 사업을 사실상 전담하고 있는 계열사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삼성전자와 협업하고 있다. 네이버 입장에서도 생성형 AI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삼성이 쓴다’는 게 시장 내 보증수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 상장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엔저(低) 영향으로 사상 최대를 ..

[주요한경] 2023년 5월 둘째 주

2023.5.8(월) 다 죽어가던 기아 살려낸 정의선의 경영 비법 글로벌 최고 원가 경쟁력 1998년 외환위기 때 부도로 쓰러졌던 기아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1999년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차와 연구개발(R&D) 기능을 합치고, 플랫폼을 공유한 덕분이다. 2003년에는 영업이익을 8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그러나 국내 레저용차량(RV) 시장 위축 속에 현대차와의 차별성에 한계를 드러낸 기아는 2004년부터 다시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위기의 기아에 구원 투수로 투입된 인물은 정의선 당시 기아 부사장이었다.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현 명예회장)은 아들인 정 부사장을 2005년 사장으로 승진·발령해 경영 전면에 내세웠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제조·설계 원가 절감에 주력했다. ‘앞으로 자동차 ..

[주요한경] 2023년 5월 첫째 주

2023.5.1(월)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방미로 한국 외교는 그간 견지해온 ‘전략적 모호성’을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외교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강조하며 실용주의를 표방한 일종의 ‘줄타기 외교’를 시도했던 한국이 미국 등 자유진영에 대한 소속감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한 것도 이전 정부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미국의 ‘대중(對中) 포위망’인 인도·태평양전략에 대해 명확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 의지를 천명하면서 북·중·러에 맞선 한·미·일 안보협력 구도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한·미는 워싱턴 선언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비슷한 핵협의그..

[주요한경] 2023년 4월 넷째 주

2023.4.24(월) HD한국조선, 메탄올船 세계 발주량 절반 따내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3개월 남짓한 기간 수주한 30척의 배값은 50억8000만달러(약 6조75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개별기준 4조646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20일까지 수주한 선박의 대부분은 친환경 선박이다. 30척 가운데 19척이 메탄올, 7척이 LNG(액화천연가스), 2척이 LPG(액화석유가스) 등을 연료로 움직인다. 세계 각국 정부가 선박에 대해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선박 가격은 비싸지만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을 발주하는 것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145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

[주요한경] 2023년 4월 셋째 주

2023.4.17(월) 독일이 마지막까지 운영하던 3개의 원전을 15일(현지시간) 폐쇄했다. 첫 발전용 원전을 가동한 지 62년 만이다. 최근 원전 비중을 늘리는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의 움직임과 상반된다. 독일 내부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커진 에너지 안보 중요성을 간과한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3개 원전은 당초 지난해 말 중단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부족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올 4월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독일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구조를 원전 중심으로 재편하는 나머지 유럽 국가의 기조와 상반된다.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전력 수입이 중단되자 원전 가동에 박차를 가했다..

[주요한경] 2023년 4월 둘째 주

2023.4.10(월) 삼성, 올 50조 투자…"반도체 빙하기가 초격차 기회" KDI는 한국 수출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 부진이 국내 제조업과 경기 둔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빙하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1996~1998년, 2007~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투자를 늘려온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역발상 투자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챗GPT 열풍으로 새롭게 열리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투입하지 않는 인위적 감산을 공식화한 것은 실적 악화와 무관치 않다. 지난 7일 내놓은 잠정 실적 설명자료에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용차 및 소형트럭 탄소 배출 규제안 ..

[주요한경] 2023년 4월 첫째 주

2023.4.3(월) 삼성 파운드리, 모빌아이 자율차 칩 만든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업체 모빌아이(Mobileye)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칩을 생산한다. ADAS 칩은 자동차의 전방충돌 방지, 차로 유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빌아이는 카메라 기반 ADAS 칩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을 차지한 세계적인 자율주행칩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다. 모빌아이는 공장 없이 설계에 주력하는 팹리스라서 생산은 외부에 맡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모빌아이 주력 반도체인 ‘EyeQ’ 제품군의 일부 물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로 대만 TSMC가 EyeQ 시리즈 생산을 맡았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일부 물량을 받자 시장에서는 ‘기술..

윤성혁 "위기인가? 삼성하라!"

B2C와 B2B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 글로벌 제조 대기업에서 32년간 근무한 해외영업인의 생생한 커리어 패스 스토리를 알고 싶은 의도에서 이 책을 읽었다. 12 : 현문현답 경영철학 삼성 영업에는 현장에 가보아야 문제를 찾을 수 있고, 바로 그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현문현답'의 경영 철학이 있다. 13페이지 어떻게 현지를 이해하며 미래를 개척했는지...아프리카인의 특수성을 이해해야한다....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하여, 이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 23 : IBM을 통해 Fidelity Investments에게 모니터를 공급한 삼성전자 모니터 3천대 중 10대 불량 상황...모든 임직원들은 남 탓하지 않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만 집중했다. 책임경영으로 당장의 손실은 있었지만..

[주요한경] 2023년 3월 다섯째 주

2023.3.27(월) 이번엔 도이체방크…"시장의 막연한 공포가 사냥감을 찾고 있다" 지난 24일 도이체방크 은행채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한때 220bp(1bp=0.01%포인트) 이상으로 치솟았다. 2018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의 부도 가능성이나 신용경색 위험이 높아지면 오른다. 이날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긴 주요 요인은 AT1(신종자본증권), 일명 코코본드(조건부전환사채)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합병하는 조건으로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행한 170억달러 규모의 코코본드 AT1을 전액 상각 처리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자본 조달에 활용해온 AT1이 휴지 조각이 되자 “은행채는 안전하다”는 전통적인 인식이 흔들리면서 은행 위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