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호랑이 굴, 즉 현지 책임자를 뺀 간부들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82
사람 사이의 진심은 통하고, 그 진심을 바탕으로 한 절박한 노력은 좋은 결과를 가져온 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12
직장 생활에서의 박이정은 우선 자기 업무를 종합적으로 파악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포괄적으로 일을 받아들인 후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깊게 파고들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화를 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결국 크게 됩니다. 즉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고 부분적 디테일도 꼼꼼히 챙기는 시스템적 사고를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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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외우고 연구 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주말도 없이 사출 업체를 찾아가 증착(PVD(physical vapor deposition), 금속, 비금속 물질을 진공상태에서 나노 사이즈로 미립화시켜 코팅하고자 하는 표면에 부착하는 방식. 주로 휴대폰
의 외관 코팅 방법으로 사용한다.)이 뭔지, 경쟁사는 CMF(color, material, finishing)를 어떻게 하는지도 계 속 듣고 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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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SOP가 생명입니다. SOP란 속도(speed), 주인 의식 (ownership), 열정(passion)입니다. 이 세 개를 갖추면 빨리 성장하는 것이고,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평범한 길을 걷게 됩니다. 특히 업무 초년생에게는 스피드가 중요한데 일을 속도감 있게 잘하려면 완벽히 몰두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실무자가 빠른 시간 내에 일을 처리하면 부족한 부분은 상사나 선배가 충분히 메꿔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무자가 시간을 끌어 타이밍을 놓치면 그 이후에는 어 떤 것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속도가 생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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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의 수준과 완성도는 나 외에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내가 좀 부족해도 서로 힘을 모아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의 속도는 전적으로 내 몫입니다. 제때 브리핑하고 의견을 묻고 진행을 체크하는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 이 바른 질문이겠지요. 즉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서 핵심을 파악하고, 바르고 빠른 질문을 토대로 일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이 '질문을 통해 일을 잘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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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기 분야에 정통한 데다 거기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해서, 보이지 않는 창과 칼이 난무하는 현장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자면 누가 배려하는 마음이 있고 누가 없는지 가 보입니다. 그리고 꽤 높은 비율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큰 그림을 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일과 일 사이의 연결 고리를 파악하고 타 부서의 입장도 생각하면서 조율을 하는 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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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삼성은 유난히 좋은 선후배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이들과 호흡하면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보람이 컸습니다. 이 기분 좋은 성취감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회사의 문화 속에서 동고동락하는 경험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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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로웠던 5~6년간의 연구소장 시절이 제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이를 통해 저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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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하나, 여기서 잘하면 다른 데서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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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이직을 한 사람들은 조직 의 비전이 본인과 맞지 않거나, 자기의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다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일과 비전에 대한 차이로 조직을 옮기는 것이지 인간관계 문 제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결국 잘 이직하는 방법 은 '인간관계로부터의 도망'이 아닌 '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도전' 에서 나옵니다.
모두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는 것이고, 이 모든 것이 국민들을 위한 경제활동이 되는 것이니까요. 이는 삼성의 창업 회장님이신 호암 이병철 회장 님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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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직업 인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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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시작과 끝을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퀄리티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 그림을 파악하고 일의 제약 조건과 변수까지 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외부 자원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사전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혼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시스템적 사고를 토대로 일의 전체 를 조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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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이렇게 희생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면, 조직원들과의 신뢰가 자연스럽께 쌓입니다. 이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몰입'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고요. 대리에서부터 사장까지, 리더로 일해온 제 경험을 토대로 보면 솔선수범과 신뢰 구축은 모든 성과의 원동력이었고, 이것이 구성원들의 몰입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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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곳 이 보고서로 대화하고, 이를 근거로 의사 결정을 하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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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70~180일가량 출장을 갔으니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셈입니다. 휴대폰 사업의 경우 해외 매출이 90퍼 센트가 넘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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