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경제 (2024.09.10)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9일 현지 매체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에는 할아버지가 폭스바겐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있다. 그들의 손자도 이곳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리해고만큼은 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폭스바겐은 지난 2일 독일 내 완성차·부품 공장을 한 곳씩 폐쇄하고 1994년부터 유지해온 고용안전 협약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슈피겔은 일자리 약 2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독일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산업노조(IG메탈)는 “폭스바겐의 근간을 뒤흔드는 무책임한 계획”이라며 반발했다.정치권도 폭스바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뒤늦게 정책을 쏟아냈다. 사회민주당(SPD)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생산비용을 줄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