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3(월)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글로벌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 이번 SVB 파산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급격한 긴축(=금리인상)에 따른 결과다. 자금 경색에 빠진 기술 기업이 경쟁적으로 예금 인출을 요구하자 주로 국채로 보유한 자산을 팔아 대응해야 했기 때문이다. 작년 초 연 1%대였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달 초 연 4%를 돌파했다(이자율과 채권가치는 반비례다). 국채에서 손실을 보고 주가가 폭락하자 뱅크런이 발생했고 이는 은행 도산으로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스타트업 줄도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험 한도(예금자당 25만달러)를 초과하는 SVB 예금이 1515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