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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토리🌏 109

[주요한경] 2024년 3월 둘째 주

2024.3.11(월) 유럽 4개국, 인도에 1000억달러 투자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4개국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인도에 15년에 걸쳐 1000억달러(약 130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FTA는 프랑스와 독일 주도 유럽 공동체 설립 움직임에 대응해 1960년 출범했다. 소속한 네 국가는 모두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니다. 2024.3.12(화) 중국 기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대통령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틱톡에 대선 홍보 영상을 올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 매각 찬성으로 돌아섰고, 매각을 추진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대 의사를 내비치는 등 정치 셈법 앞에서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

[주요한경] 2024년 3월 첫째 주

2024.3.4(월) 美 대선에 달린 '비자의 운명' 2020년 트럼프 정부는 “미국인을 위한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며 한동안 전문직 취업(H-1B) 비자와 주재원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비자 발급 중지 정책은 “극단적인 외국인 배척 정책”이란 반대에 부딪혀 철회했지만, 비자 관련 규제는 계속 강화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1~5% 수준이던 H-1B 비자 발급 거부율은 트럼프 집권 시절 10~20%로 치솟았다. 비자 쿼터와 별개로 요건이 맞지 않는다며 발급을 거부한 경우다. 조 바이든 정부 들어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연말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 비자발(發) 인력난’은 한층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기업인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유다. 대만인력 파견 ..

[주요한경] 2024년 2월 넷째 주

2024.2.26(월) 대선 전 어려워진 '내란죄 판결'…시간 번 트럼프 대법원이 심리를 결정함으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 우려를 한시름 덜었다. 대법원이 면책특권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란 혐의와 관련한 본재판 결과가 11월 대선 전까지 나올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 이후인 2021년 1월 지지자들의 미국 의회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미 법무부가 꾸린 특별검사팀이 9개월간 조사한 끝에 지난해 8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면책특권을 들어 법원에 기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임 중 대통령의 공무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는 ..

[주요한경] 2024년 2월 첫째 주

2024.2.5(월) 美, 예멘에 보복 공습 미국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 작전을 벌였다.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親)이란 무장단체를 공격한 데 이어 이틀째 대규모 폭격을 감행했다. 홍해상에서 민간 선박에 테러를 가하고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적대행위를 지속해온 무장 세력들에 대한 반격을 본격화해 이들을 무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확전을 방지하기 위해 무장 세력의 근거지를 정밀 타격하고 있지만 자칫 이란의 본격 참전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 첫 경선 압승한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 결과 96.2%(개표율 95% 기준)의 표를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뉴햄프셔주에서 치러진 비공식 민주당 ..

[주요한경] 2024년 1월 넷째 주

2024.1.29(월) "싱가포르는 상속세도 배당세도 없는데…한국서 사업할 이유 없다" 절세 목적으로 싱가포르로 이주하거나 싱가포르에 투자법인을 설립하는 한국인 부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자산을 효율적으로 불리고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데 다양한 이점이 있어서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해 상속·증여 시점을 고민하는 자산가가 늘어나면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가전회사 다이슨은 2019년 영국 잉글랜드 서부 윌트셔주 맘즈버리에 있던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은 당시 거주지와 본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도 싱가포르로 옮겨왔다. 중국 최대 서버업체 케이투스,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 베트남 빈그룹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도 본사를 ..

포드, 전기픽업트럭 대폭 감산…"구조조정 피바람 분다"

출처 : 한국경제 (2024.1.22) 미국 2위 완성차 기업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선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전기차센터’ 근무 체제를 기존 3교대에서 1교대로 줄인다고 밝혔다. 자사 대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감산하기 위한 조치다. 한 달 전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의 생산 목표를 매주 3200대에서 1600대로 줄이겠다고 했다. 4월부터 루즈전기차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약 1400명 중 700명은 같은 주(州)의 내연기관차 조립 공장으로 배치된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대신 내연기관 픽업트럭인 레인저랩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롱코 및 브롱코 랩터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주요한경] 2024년 1월 셋째 주

2024.1.22(월) 뜨는 프랑스, 지는 독일 2013년 5월 프랑스 내각에 비상이 걸렸다. 여섯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침체가 시작됐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집권 1년 차이던 프랑수아 올랑드 정권은 연금 수급연령 하향, 가족수당 확대 등 포퓰리즘 공약을 밀어붙이고 있던 터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결국 “프랑스는 제로(0) 성장 시대에 들어갔다”고 실책을 인정했고, 르몽드 등 유력 매체들은 “독일에서 경제를 배워야 한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같은 시기 낮은 실업률과 견조한 수출, 안정된 노·사·정 관계 등을 앞세운 독일의 아성은 견고해 보였다. 하지만 최근 양국의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親)시장주의를 밀어붙인 프랑스가 관료주의 등으로 병든 독일을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은..

[주요한경] 2024년 1월 셋째 주

2024.1.15(월) 홍해發 물류난 악화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와 볼보가 부품을 제때 받지 못해 생산 공장을 멈춰 세우는 등 홍해·호르무즈해협 군사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틀에 걸친 미국 공세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은 반격을 예고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이런 공급망 위기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홍해가 예멘 후티 반군의 거듭된 공격으로 사실상 마비된 결과다. 데이터 제공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홍해 컨테이너선 통해량은 전달보다 31% 감소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선박이 홍해가 아니라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돌아가면 평균 7~10일 더 소요된다. 현재 파나마 운하의 하루 최대 통과 선박 수는 22척으로, 작년 7월 36척보다 ..

[주요한경] 2024년 1월 둘째 주

2024.1.8(월) 한화오션, 컨테이너船 사업 접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출고한 컨테이너선 한 척에 100억원 안팎의 손실 세계 3위 조선사인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 수주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접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돈벌이’가 되는 고부가가치 선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대한민국을 ‘세계 1위 조선 대국’으로 올려놓은 주력 선박이 ‘저가 수주’를 앞세운 중국 품으로 완전히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컨테이너선 시장이 ‘중국판’이 된 건 몇 년 전부터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선사 등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178척 중 101척(57%)을 중국 조선사들이 따냈다. 한국(51척)과 일본(24척)을 합친 것보다 많다. 중국 수주 물량 중에는 ‘비싼 컨테이너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