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국민일보 (2024.5.10)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서 제공하기로 약속한 보조금 혜택을 현금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주문이 줄고 북미 등 해외 공장을 짓는 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자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분기당 1000억원 안팎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고 있다. 오는 10월 전후로 실제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이런 권리를 미리 매각하면 더 빨리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AMPC 보조금으로 총 6770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상당분을 시장에 매각해 현금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MPC는 법인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