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17(월) 독일이 마지막까지 운영하던 3개의 원전을 15일(현지시간) 폐쇄했다. 첫 발전용 원전을 가동한 지 62년 만이다. 최근 원전 비중을 늘리는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의 움직임과 상반된다. 독일 내부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커진 에너지 안보 중요성을 간과한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3개 원전은 당초 지난해 말 중단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부족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올 4월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독일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구조를 원전 중심으로 재편하는 나머지 유럽 국가의 기조와 상반된다.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전력 수입이 중단되자 원전 가동에 박차를 가했다..